사진상 병변은 넓게 퍼진 홍반 위에 작은 구진들이 다수 보이는 형태로, 단순 접촉성 피부염보다는 두드러기형 반응이나 약물 반응, 또는 아토피/습진성 피부염 양상 가능성이 더 높아 보입니다. 특히 경계가 불명확하고 넓게 번지면서 심한 가려움이 동반되는 점이 특징입니다.
현재 항히스타민제(알씨텍), 스테로이드(메탈론) 등을 복용 중인데도 호전이 없다면 몇 가지를 고려해야 합니다. 첫째, 원인 지속 노출입니다. 세제, 섬유유연제, 새로운 옷, 보온용품, 온열패드, 마사지 등 접촉 자극이 계속되는 경우 치료 반응이 떨어집니다. 둘째, 약물 유발 발진입니다. 복용 중인 약이나 최근 새로 시작한 건강기능식품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셋째, 단순 알러지가 아니라 혈관염이나 감염 후 피부반응 같은 다른 질환 가능성입니다.
가려움이 심해 수면 방해가 있을 정도라면 현재 치료 강도가 부족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경구 스테로이드 용량 조절, 항히스타민제 증량 또는 교체, 필요 시 면역억제제 단기 사용까지 고려할 수 있어 피부과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특히 병변이 1주 이상 지속되고 점점 퍼지거나 색이 짙어지면 단순 알러지로 보기 어렵습니다.
당장 관리로는 뜨거운 샤워, 마찰, 땀 자극을 줄이고, 보습을 충분히 유지하며, 원인 의심 물질은 전면 중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상태는 단순 알러지로 호전이 지연되는 경우보다, 원인 지속 또는 진단이 다른 경우 가능성이 높아 보여 재진이 필요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