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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1.24

일제 시절 친일판에는 누가 있었나요?

안녕하세요. 우리나라가 일제 강점기 시절의 일본의 식민지로 있었는데 우리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쳐 싸워주신분 도 있지만 일제와 친하게 지냈던 사람들도 있었다고 들었는데 누가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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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2개의 답변이 있어요!
  • Soulace
    Soulace23.01.24

    안녕하세요. 유병철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친일파라 하면 다들 드라마에 나오는, 일본측에 붙어 일제 앞잡이로 조선인들 수탈하는 사람들을 떠올리는데, 이는 좀 문제의 소지가 없다곤 못할겁니다.

    당시 조선보다 일찍 개화하여 앞서있는 일본의 문물과 교육을 받아들인 지식층 사람들이 일본이 좋아서 , 일본 시민이 되고 싶어서 그랬을까요? 당시 친일이 아니고선 고등교육을 받을수 없던 상황인데, 그럼, 누가 의학을 배워 의사가 되고 , 누가 선진과학을 배워 과학자가 될수 있습니까?

    우리나라 육종학에 지대한 공헌을 한 우장춘박사도 , 그의 아버지는 친일파였습니다. 그에따라 그는 일본에서 교육받았고, 부인도 일본인입니다. 그런데, 한국정부에서 그를 모시기 위해 그당시 100만엔(지금 가치로는 약 10억원정도)를 이적비용으로 주었는데, 우장춘박사는 그돈을 모조리 우량종자를 구입하는데 써서 전부 한국에 뿌려 육종 연구에 씁니다. 그리고 일본에서 그를 일본에 잡아두려 감옥에 가두려 하기도 하지만, 한국으로 오기 위해 조선인 강제수용소로 자기발로 들어가 결국 한국 송환이 됩니다.

    이런 모든 지식인들을 친일파라는 프레임에 가둬야 합니까? 그런식이면 일본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아픈 사람들 고치던 의사들은 전부 친일 매국노입니까?

    드라마, 영화에 나온것처럼 일제 앞잡이로 살며 조선인들에게 못되게 굴고 수탈한 사람도 분명 있었겠지요. 하지만, 그당시 한일합방이 된 상태에서 일본의 교육기관에서 교육 받으면서 일본식 이름을 받은 사람을 모두가 매국노라 치부한다면, 그럼, 모두가 서당에서 한자 배우며 , 상처에 된장 바르는 그런 생활을 하는것만이 애국이고 자주일까요?

    그저, 잘못된 정치로 국권을 상실하는 우를 범했고, 그러다보니 시대에 뒤쳐져 세계 열강들에 침범당했으며, 그중 일본의 식민통치를 받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그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중 신문물과 고등교육을 받는 사람들이 일본식 교육을 받게 되었던 사람들이 있었을뿐, 일본을 숭배하려고, 일본사람처럼 되려고 단발령에 창씨개명을 받아들이고 일본학교에서 고등교육을 받았다고 그들이 모두 친일이라 몰아가는게 과연 옳은일일까 생각해볼일입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이런 누가 말했는지 출처도 분명하지 않은 국뽕격언같은것에 괜히 휩쓸려서 과거 청산을 해야한다느니 하면서 친일파 색출이니 뭐니하면서 국민들 선동할 시간에 당장 산적한 경제문제나 미래산업문제, 인구절벽문제 이런거 국민관심 모으고 계몽하는게 더 필요하지않을까요?

    적폐청산? 이따위 신경쓰는동안 부동산은 역대급으로 치솟았고, 세금은 이제 몇백조 단위 걷어들이는건 예사로 생각하고, 가계부채 최대를 경신해나가고 있고, 그 많던 중소기업, 자영업자들 줄줄이 파산하고, 결국 국민 생활은 바닥으로 치닫고있는마당에 뭘 그리 옛날일들에 집착들하고 있는지... 저는 왜 그런데 시간과 노력 쏟고 있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물론, 그런다고 과거의 잘못을 다 덮어버리자는건 아닙니다. 만델라가 했던말이 있죠.

    "바보는 용서하지도 않고 잊지도 않지만, 현명한자는 용서하되 잊지는 않는다." 며 진실과 화해 위원회를 통해 자신을 탄압했던이들도 감싸안았습니다.

    대체 우리는 언제까지 그놈의 친일파 타령하며, 거기에 시간과 노력을 들이고 앉아있어야 합니까? 그 친일파들 다 찾아내서 단죄하면 우리나라 발전에 얼마나 도움이 된답니까? 그리고, 친일파 조상을 두었지만, 사회에 봉사하고 기여하고 있는 그 후손들은 어찌 처리할겁니까? 반대로 독립군의 후손이었다가 한국전쟁때 공산당에 붙어 민간인 학살한이들은 독립유공자로 우대받아야합니까? (이런다고 어떤분들은 모든 독립군들 모욕한다 악마의짜깁기 하지마세요)

    토착왜구? 저는 이단어 만든사람 정말 지독히도 못난사람이라 봅니다. 저딴식으로 사람들 자극하는 선동단어같은거 만들어 국민분열 조장하는 이를 오히려 이 사회에서 축출해야한다 봅니다.

    조금 논제에서 벗어난 이야기지만, 지금 글로벌 시대에 뭔놈의 과거니 핏줄이니 그딴거 따지고 앉아있답니까? 지금 우리나라 신생아중 100명중 6명이 다문화가정 아이입니다.

    그리고... 그런식으로 핏줄 따지자면, 박석김씨 빼고 나머지, 중국에서 들어온 성씨 태반이고, 조선의 왕족 이씨도 토종 한반도 성씨가 아닙니다. 그럼 그런사람들을 다 외국핏줄로 취급해야합니까?

    얼마전 종각쪽 나가보고 대로변 1층 건물들이 줄줄이 비어있는거 보면서... 너무 충격을 받았습니다. IMF때도 그정돈 아니었습니다. IMF땐 그래도 우량기업, 오래 터를 잡은 자영업자들은 버텨냈었는데, 지금은... 20년 넘게 버텨왔던 회사들도 줄파산 나고 있습니다.

    다들 대기업 대기업 하며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 자영업자들 무시들하는데요.. 대기업이 제공하는 일자리가 많을것같습니까 아니면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이 제공하는 일자리가 많을것같습니까? 사회를 돌아가게 공헌하는 기여도는 대기업이 쨉도 안된단말입니다.

    그런데 그런 기반들이 무너져가고 있는 심각한 이때에... 왠놈의 적폐니 친일 따지고 앉아있는지... 답답할 따름입니다.

    뭔 얘기하다 이렇게 장문을 피를 토하며 쓰게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뭐 이런 이야기하면 꼰대소리나 듣겠지만...

    질문자님께는 너무 논제에서 벗어난 이야기들 많이 해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그런다고 이 길고 긴 이야기가 아주 답이 안되는건 아닐것같아 남겨봅니다.


  • 안녕하세요. 최은서 인문·예술전문가입니다.

    일제시대의 친일파로는 김옥균, 박영효, 서재필, 이완용, 송병준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