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굳이 버티면서까지 살아야 할까요?

계속 청소년 우울증이었다가 20대부터 공황 불안 우울 ADHD로 약물 복용한지 한 2년정도 지났고 유학도 그만두고 치료에 전념하다가 이젠 별탈없이 바깥에 나갈수있게 되어서 점차 나아지나 싶었어요

부모님한테 너 병때문에 우리가 눈치보며 살아야하냐는 소리를 듣고 더 우울해졌어요 쌍욕도 듣고요...

노답인생인건 아는데 가족들이 보기에 속터지는 것도 아는데 이런 말들 들으면 그냥 죽는게 편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왜 살아야 할까요? 돈낭비에 속만 썩이는 자식은 저같아도 필요 없을 것 같아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조계준 청소년상담사입니다.

    부모님께 안 좋은 말을 들으면 당연히 기분이 우울해지고 슬픈 생각이 들겠죠. 그러나 부모님도 그만큼 정말 힘들었겠지만 그런 말은 사실 선을 넘었다는 생각을 합니다. 누가 우울증에 걸리고 싶어서 걸린 것도 아니고 말이죠. 질문자님은 행복할 자격이 있는 사람입니다. 삶의 의미는 내가 만들어가는 것이고 행복도 삶의 의미중에 하나에요. 지금까지 우울함에서 갇혀있었다면 이제는 그 문을 부수고 새롭게 행복한 제2의 삶을 시작해야 해요. 그리고 질문자님이 사회에서 안정된 인생을 살고 평범하게 사는 것 자체가 인생의 행복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부모님도 그런 마음에 쓴소리를 한 것이기 때문에 너무 담아두지 마세요. 돈 낭비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질문자님이 행복하기 위한 투자였다고 생각하시고 이제라도 평범한 삶을 누려보시고 내가 하고 싶은 일,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삶을 꾸려나가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