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쌀곰팡이 맞나요 상온에 두고 먹었는데 퀴퀴한 냄새가 나요

현미인데 여름에 에어컨 트는 주방쪽에 두고먹었는데 이상하게 퀴퀴한 냄새가 나네요 제미나이에 물어봤을때 곰팡이는 아닌거 같다는데 냄새가 곰팡이 냄새면 안먹어야하나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올려주신 사진은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사진상으로는 쌀알 표면의 미미한 균열, 배아 부위의 백태 정도로 보여 겉으로는 곰팡이 포자가 확연히 드러나지 않은 것처럼 보이나, 퀴퀴한 냄새가 난다면 드시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현미는 백미와 다르게 겉면에 쌀겨와 쌀눈이 그대로 남아 있어서 불포화지방산과 영양성분이 풍성해서, 고온다습한 여름철 환경에서 지방 산패와 곰팡이 번식에 정말 취약합니다. 특히나 에어컨 가동과 요리 열기로 인해서 실내 온습도가 수시로 변하는 주방 상온에 두게 되면 쌀알 표면에 결로가 발생해서 곰팡이가 번식하기 최적의 조건이 형성됩니다.

    눈에 보이는 푸른색이나 거뭇한 포자가 없더라도 퀴퀴한 냄새가 올라오는 것은 이미 쌀알 내부 깊숙이 곰팡이 균사가 침투했거나 쌀겨의 지방질이 변질되었다는 싸인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국내 보건 자료에서도 강조하듯, 쌀 곰팡이가 생성되는 아플라톡신 같은 독소는 열에 상당히 강해서 물로 깨끗이 씻어내거나 밥솥에서 고온, 고압으로 가열 조리하더라도 결코 분해되거나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를 섭취할 경우 간 손상을 유발하고 구토, 설사, 복통같은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까우시겠으나 건강을 위해서 버리시는 것이 안전하며, 구매하시는 현미는 공기를 차단한 밀폐 용기나 페트병에 담아 김치냉장고나 냉장실 신선칸에 저온 보관하신다면 냄새, 변질 걱정 없이 드실 수 있겠습니다 !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