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14살꿈많던아이
요구르트는 왜 우유를 못 마시는 사람도 소화가 잘 되나요?
유당불내증이 있는 사람도 요구르트는 비교적 잘 소화한다고 들었는데, 발효 과정이 유당 성분에 어떤 변화를 일으켜서 이런 차이가 생기는지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요구르트가 우유보다 편하게 느껴지는 이유는 우유에 들어 있는 유당 일부가 발효 과정에서 분해되기 때문인데요, 유당불내증은 소장에서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인 락타아제가 부족해 유당이 충분히 소화되지 못하면서 복부팽만, 가스, 복통, 설사 등이 나타나는 상태인데 요구르트를 만들 때 유산균이 유당을 이용하면서 유당의 일부를 젖산 등으로 전환하기 때문에 우유보다 실제로 섭취되는 유당량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또 요구르트에는 Lactobacillus, Streptococcus thermophilus 같은 유산균이 들어 있어 장내에서 유당 소화를 돕는데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우유보다 점성이 있고 위에 머무르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길어 유당이 장으로 한꺼번에 이동하는 속도가 늦어질 수 있고, 같은 양의 유제품을 먹더라도 증상이 덜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발효했다고 해서 유당이 완전히 없어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제품과 개인의 락타아제 활성에 따라 차이가 있어 플레인요구르트처럼 당류가 많지 않은 제품부터 소량씩 먹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유당불내증이 있다면 요구르트나 숙성 치즈처럼 상대적으로 유당이 적은 제품을 활용해 칼슘과 단백질을 보다 편하게 섭취하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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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유당불내증은 우유 속 당분인 유당(락토스)을 분해하는 소화 효소 락타아제가 부족해서 가스, 복통, 설사를 겪는 증상이랍니다. 우유를 마시지 못하는 사람도 요구르트는 편안하게 소화할 수 있는 가장 근복적인 이유는 발효 과정에서 일어나는 유당 성분의 변화와 유산균의 고유한 특징 때문입니다.
원유에 유산균을 넣어서 발효시키면 유산균은 증식 과정에서 필요한 에너지를 얻기 위해서 우유의 유당을 먹이로 섭취를 하게 됩니다. 이런 과정에서 유당의 상당량이 젖산(락트산)과 포도당, 갈락토오스로 분해되어서 완제품에 남는 유다 함량 자체가 일반 우유보다 20-30% 이상 크게 줄어들게 됩니다.
더욱 결정적인 요인은 요구르트에 살아있는 유산균이 지닌 자체 분해 효소랍니다. 유산균 내부에는 유당을 분해하는 베타갈락토시다아제 효소가 풍성한데, 요구르트를 섭취하면 유산균이 소화관을 통과하는 동안 담즙산 등에 의해 세포막이 분해되면서 이런 효소를 장내로 방출하게 됩니다.
인체에서 부족한 소화 효소를 유산균이 직접 대신 채워주어 남아 있는 유당까지 말끔히 소화할 수 있게 돕는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서 요구르트의 걸쭉한 반고체 점성도 한몫합니다.
묽은 우유는 위장을 빠르게 통과해서 소장으로 유당이 한꺼번에 쏟아져서 들어오지만, 요구르트는 소화관을 천천히 통과하니 장내 효소들이 유당을 분해할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확보해서 복통이나 설사 같은 이상 증상을 효과적으로 줄여주게 됩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