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협심증 시술 후 뭐 먹으면 가슴이 답답해요

성별

남성

나이대

60대

복용중인 약

협심증 약

아빠가 10여년 전 협심증 시술하셨어요.

꾸준한 운동도 하셨고 음식도 가려서 드셨는데

몇 일 전부터 식사만 하시면 속이 체한거 같이 답답하고 두통이 오고 가슴이 답답하시데요.

산에도 가시고 계단도 엄청 잘 올라가시는데 그럴 때는 숨차는 것도 없고 상쾌한데 식사만 하시면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있다고 하십니다. 왜 갑자기 이러실까요?ㅜ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협심증 시술 이력이 있으신 분에게 식후 가슴 답답함과 두통이 새로 생겼다면, 가볍게 보시면 안 됩니다.

    운동할 때는 괜찮고 식사 후에만 증상이 온다는 게 언뜻 심장과 무관해 보일 수 있는데, 꼭 그렇지 않습니다. 식후에는 소화를 위해 위장관으로 혈류가 집중되면서 심장으로 가는 혈류 배분이 상대적으로 바뀝니다. 관상동맥이 좁아져 있거나 스텐트 재협착이 진행된 경우, 운동보다 오히려 식후에 먼저 증상이 나타나는 사례가 실제로 있습니다. 협심증의 비전형적 증상으로 흉부 압박감 대신 소화불량처럼 느껴지는 경우도 드물지 않고요.

    역류성 식도염이나 기능성 소화불량 같은 위장관 문제일 가능성도 물론 있습니다. 그런데 협심증 시술 이력이 있는 60대 남성에서 며칠째 반복되는 식후 가슴 답답함과 두통이라면, 위장 문제라고 먼저 단정하고 지켜보는 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번 주 안에 심장내과 또는 순환기내과에서 진찰을 받으시는 걸 권해드립니다. 운동부하 심전도나 심장 초음파로 현재 심장 상태를 확인하는 게 우선입니다. 증상이 더 심해지거나 식은땀, 팔 저림, 호흡 곤란이 동반되면 그때는 응급실로 바로 가셔야 합니다.

  • 안녕하세요.

    시술 후 식사 시 발생하는 답답함은 음식을 소화하기 위해 위장으로 혈액이 몰리면서 심장에 일시적인 부담이 가해져 나타날 수 있는 현상입니다. 특히 과식을 하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섭취하면 위장이 팽창하여 횡격막을 압박하고 심박수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식사 후에는 심장이 평소보다 더 열심히 일해야 하므로, 식사 속도를 천천히 유지하며 심장이 적응할 시간을 충분히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식사 후 나타나는 불편함은 역류성 식도염 같은 소화기 문제인 경우도 아주 많습니다. 식후에 바로 눕는 습관을 피하고 가벼운 산책을 통해 소화를 돕는다면 증상을 상당 부분 완화할 수 있습니다. 한 번에 많이 드시기보다는 소량씩 나누어 규칙적으로 식사하시고, 가급적 싱겁고 담백한 식단을 유지하며 경과를 지켜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심해지거나 식사와 상관없이 가슴이 조이는 느낌이 지속된다면 담당의를 찾아 정밀한 검사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이시되 지나친 걱정은 심혈관계에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니 차분하게 관리해 나가시길 권해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