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5주 5일 정도라면 말씀하신 증상들은 임신 초기에 비교적 흔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우선 불투명한 하얀 냉은 임신 중 여성호르몬 증가로 인해 분비물이 늘어나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냄새가 심하지 않고, 녹색이나 노란색이 아니며, 가려움이나 화끈거림이 없다면 정상적인 임신성 분비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속이 심하게 울렁거리는 증상도 임신 5주에서 8주 사이에 흔히 시작됩니다. 입덧은 개인차가 크지만 이 시기에는 갑자기 심해지는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
배가 콕콕 쑤시거나 당기는 느낌, 가끔 찢어지는 듯한 가벼운 통증도 자궁이 커지고 주변 인대와 조직이 변화하면서 나타날 수 있습니다. 통증이 잠깐씩 나타났다 사라지고,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라면 임신 초기에는 비교적 흔한 증상입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다음 주를 기다리지 말고 산부인과에 연락하거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질 출혈이 생기는 경우
생리통보다 강한 복통이 지속되는 경우
한쪽으로만 심하게 아픈 경우
어지러움, 식은땀, 실신감이 있는 경우
통증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
현재 설명만으로는 정상적인 임신 초기 증상 범주에 더 가까워 보이며, 담당 의사가 다음 주 방문을 권했다면 그대로 추적관찰해도 무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불안하시거나 통증이 점차 증가하는 느낌이 든다면 예약일을 앞당겨 진료받는 것도 괜찮습니다. 특히 아직 자궁 내 임신이 초음파로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면 예정된 진료는 꼭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