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로션 크림 바를 때 시간 간격이 필요한가요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크림을 다른 종류로 2번 바르는데 크림 바른 후 흡수하는 시간 1분 정도 후에 크림을 위에 덧바르라더군요. 바로 바르면 별로인가요

그리고 물 제형 크림 후 꾸덕한 제형 순으로 발라야 할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크림을 바른 후 약 1분 정도 기다리는 것은 피부가 첫 번째 제품의 성분을 받아들일 흡수 시간을 주는 과정입니다.

    ​서로 다른 성분의 크림을 바로 섞어 바르면, 각 제품이 가진 고유의 유화 체계가 깨져서 겉돌거나 때처럼 밀리는 밀림 현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첫 번째 크림이 피부 결 사이사이에 자리를 잡은 뒤 두 번째 크림을 얹어야, 두 번째 제품이 겉돌지 않고 피부 위에 밀착되어 보습막을 겹겹이 쌓을 수 있습니다.

    ​바로 바른다고 해서 아주 큰 문제가 생기는 건 아니지만, 너무 급하게 바르면 흡수되지 못한 화장품이 피부 겉면에 뭉쳐서 번들거리기만 하고 정작 보습 효과는 떨어질 수 있습니다.

    ​물 제형(가벼운 것)에서 꾸덕한 제형(무거운 것) 순서로 바르는 것은 철칙으로 물 제형은 입자가 작고 수분 함량이 많아 피부 속으로 빠르게 침투하는 반면 꾸덕한 제형은 유분 함량이 많아 피부 겉면에 밀폐막을 만드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만일 ​순서가 바뀌면 꾸덕한 크림으로 인해 형성된 유분막이 수분이 피부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겉돌게 되므로 수분 보충(물 제형)을 먼저 확실히 해주고, 유분(꾸덕한 제형)으로 그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덮어주는 순서가 가장 효율적입니다.

    크림을 바른 뒤 손바닥으로 얼굴을 부드럽게 감싸주면 체온 덕분에 흡수가 더 빨라지므로 1분을 기다리는 동안 이 과정을 추가하도록 하고, 두 번 덧바를 때는 평소보다 양을 조금씩 나누어 바르기 바랍니다.

  • 기본 원칙은 “제형이 가벼운 것에서 무거운 것 순서”입니다. 수분 함량이 높은 로션이나 젤을 먼저 바르고, 그 위에 유분 함량이 높은 크림을 덧바르는 방식이 가장 합리적입니다. 이는 피부 표면에 막을 형성하는 성질 때문으로, 무거운 제형을 먼저 바르면 이후 제품 흡수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시간 간격은 엄격하게 정해진 기준은 없습니다. 다만 최소한 “피부에 얇게 펴 발린 상태에서 겉도는 느낌이 줄어든 시점”까지는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30초에서 2분 정도면 충분합니다. 바로 덧바른다고 해서 효과가 크게 떨어지지는 않지만, 제품이 섞이면서 밀리거나 흡수가 균일하지 않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정리하면, 물 제형 → 꾸덕한 제형 순서로 바르고, 완전히 건조될 필요는 없지만 1분 내외로 가볍게 흡수된 후 다음 제품을 사용하는 정도가 가장 실용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