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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붸으베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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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그림체보단 다른 애 그림체가 좋다는 친구, 반복되면 저를 부정하는 뜻일까요?

저는 그림쪽으로 취업을 준비하는 고3학생입니다. 그림체에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또 연습하고 있는데 가끔 친구들이 "너 그림체보단 oo랑 ㅇㅇ가 그림체가 더 취향이고 좋은듯"라고 합니다. 웃으며 하지말라고 넘겼지만 계속 반복되서 속상해요

한번은 게임출시쪽으로 준비하는 친구가 공모전에 쓸 일러스트가 필요하댔는데 "니 그림체는 맘에 안드는데ㅋㅋ"한 적도 있습니다. 저 힘들때 도와주고 했던 애들이라 이런일로 이 친구들과 절교하고 싶지도 않고 악의도 없어보입니다. 그냥 눈치가 없는거 같은데 어떤식으로 말하면 좋을까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일단 그 친구들이 악의가 없는 건 맞아요. 근데 악의가 없다고 상처가 안 되는 건 아니잖아요.

    그 친구들은 그냥 그림에 대한 이해도가 없는 거예요.

    “OO 그림체가 좋다”는 말을 비교로 꺼내는 것 자체가

    그림을 취향으로만 소비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이거든요.

    부정하려는 게 아니라 그냥 생각 없이 한 말인 거예요.

    “나도 알아, 걔 그림체 좋지 근데 나는 내가 갈 길 갈거야 내 방향성은 따로 있어.”

    담담하게 인정하고 넘기는 게 강한 자세인거 같아요.

    방어하거나 설명하면 오히려 반복 될 겁니다.

    남의 말에 휘둘리지 않는 건 쉽지 않지만, 모든걸 받아들이지 않을 용기도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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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김찬우 전문가입니다.

    힘드시겠습니다. 작업을 하다보면 자연스레 같은 꿈을 꾸는 친구들과 교류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과정에서 작품에 대한 피드백도 받으며 같이 커나가는게 동료 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순수하고 응원을 위한 피드백이 아니라, 비난에 가까운 피드백이라면 사실 듣는것 자체가 스트레스입니다. 발전을 위한 비평이라면 받아들이고 개선하겠지마 단순히 자신의 취향을 드러내는 말이라면 들을 가치가 없습니다.

    만약 다음에도 그 친구가 자신의 작품에 대해 취향, 그림체를 운운한다면 정확하게 다실 질문하면 됩니다.

    '어떤 부분이 어떻게 마음에 안드는지, 너의 취향은 어떤데 내 그림과 취향이 맞지 않는 지 정확하게 설명할게 아니면 취향이 아니란 말은 다시하지 말아줘' 라고 정확하게 말할 필요가 있습니다.

    말이 가벼운 사람은 상종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그럼 답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최지숙 전문가입니다.

    진로에 대한 고민과 스트레스가 가장 깊을 고등학교 3학년 시기에 가장 가까운 친구들로부터 자신의 작업물에 대해 반복적인 부정적 평가를 받는 것은 심리적으로 매우 큰 타격이 되었을 것입니다. 미술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그림체는 단순한 표현 기법을 넘어 자신의 정체성이자 독창적인 브랜드와 같기 때문에 이를 비교당하는 경험은 존재 자체를 부정당하는 듯한 상실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심리 전문가와 미술 교육 전문가의 관점에서 이 상황을 명확히 분석하고 실전 대화 가이드를 제안해 드립니다.

    우선 친구들의 행동이 질문자님을 부정하거나 악의적으로 깎아내리려는 의도는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청소년기에는 개인의 선호나 취향을 표현할 때 상대방이 느낄 감정적 무게를 깊이 고려하지 못하고 정제되지 않은 언어로 뱉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게임 출시를 준비하는 친구가 했던 발언은 공모전이라는 특수한 목적에 부합하는 상업적 콘셉트와 본인의 주관적 기준을 구분하지 못한 채 무례하게 표현된 전형적인 언어적 미숙함입니다. 악의가 없다고 해서 질문자님이 받는 상처까지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므로 나의 감정과 선을 명확히 전달하는 소통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절교를 원하지 않고 친구들의 눈치 없는 행동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웃음기 없는 진지하고 담백한 아이메시지(I-Message) 대화법을 추천합니다. 다음에 비슷한 상황이 오면 웃으며 넘기지 마시고 차분하고 단호한 어조로 이야기해 보세요.

    예를 들어 그림체 비교를 할 때는 "너희가 내 그림체보다 다른 친구 스타일을 더 좋아하는 건 개인 취향이니까 이해해. 하지만 내가 지금 입시랑 취업을 앞두고 내 그림체에 대해 정말 치열하게 고민하고 노력하는 중이라서 그런 비교를 반복해서 들으면 내가 열심히 하는 노력 전체가 부정당하는 기분이 들어서 마음이 많이 상해. 앞으로는 내 작업물에 대해 그런 식의 단순 비교는 조심해 줬으면 좋겠어."라고 감정과 요청을 명확히 분리하여 전달해야 합니다.

    공모전 관련 무례한 발언을 했던 친구에게는 별도로 자리를 마련하여 "그때 공모전 일러스트 얘기하면서 내 그림체가 마음에 안 든다고 농담처럼 던진 말이 생각보다 오래 상처로 남았어. 네 공모전 기획에 맞는 스타일이 따로 있었다면 그냥 콘셉트가 다르다고 담백하게 말해줄 수 있었을 텐데 그렇게 내 가치를 깎아내리는 듯한 단어를 쓰니까 많이 속상하더라. 우리가 서로 힘든 시기에 지지해 주는 좋은 친구인 만큼 앞으로 서로의 작업 영역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예의를 지켜줬으면 좋겠어."라고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지금 시기에는 타인의 미숙한 평가에 흔들리기보다 본인이 목표로 하는 취업 시장의 타겟과 포트폴리오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에너지를 집중해야 합니다. 대중 문화 예술 분야에서 완벽하게 우월한 그림체란 존재하지 않으며 각자의 개성이 쓰이는 목적과 시장이 다를 뿐입니다. 본인의 예술적 가능성을 믿고 단호한 의사표현을 통해 건강한 인간관계의 경계를 구축해 나가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