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흡족한봉고115
미세먼지에 의한 목감기 증상 처리방법
성별
남성
나이대
40대
기저질환
아칼라지아
복용중인 약
없음
며칠 전 미세먼지가 엄청 심했는데 그 뒤로 목구멍이 엄청 아프네요.
지병이 있어서 소염제나 진통제를 많이 잘 못 먹는지라ㅜㅜ
음식같은걸로 통증이나 염증을 진정시킬 방안이 있을까요!
생강차를 마시고 있는데 효과는 아직까지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미세먼지 노출 이후 발생한 인후통은 점막 자극과 국소 염증 반응이 주된 기전입니다. 감염성 인후염과 달리 전신 증상(고열, 오한)이 없는 경우가 많고, 건조감·이물감·따가움이 특징적입니다. 아칼라지아가 있는 경우 역류나 음식 정체로 인한 추가 자극이 겹치면 증상이 더 오래 지속될 수 있습니다.
우선 비약물적 접근이 중심이 됩니다. 수분 섭취를 충분히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따뜻한 물을 자주 소량씩 마시면 점막 수분층을 회복시키고 자극 물질 제거에 도움이 됩니다. 생리식염수 가글은 기계적으로 미세먼지 잔여물과 염증 매개물질을 줄이는 데 유용합니다. 가습기를 사용하여 실내 습도를 40에서 60 정도로 유지하는 것도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가능하면 외출 시 마스크를 착용해 추가 노출을 줄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으로는 자극을 최소화하고 점막 보호 효과가 있는 것 위주가 적합합니다. 꿀을 소량씩 따뜻한 물에 타서 섭취하면 점막 코팅 효과와 경미한 항염 작용이 있어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도라지, 배, 대추를 이용한 차는 점액 분비를 촉진하고 진해·거담 효과가 있어 인후 자극을 줄일 수 있습니다. 미음, 죽, 스프처럼 부드럽고 따뜻한 음식이 권장됩니다. 반대로 카페인, 알코올, 매우 맵거나 짠 음식은 점막 자극과 탈수를 유발할 수 있어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아칼라지아를 고려하면 식사 후 바로 눕지 않고, 소량씩 천천히 섭취하며, 너무 뜨겁거나 너무 차가운 음식은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음식 정체로 인한 2차 자극을 줄이는 것이 인후 증상 완화에도 도움이 됩니다.
약물 없이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벤조카인 성분이 없는 단순 보습형 트로키(사탕형 제제)나 히알루론산 기반 구강 스프레이 등이 점막 보호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국소 마취 성분이 포함된 제품은 삼킴 장애를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단순 자극성 인후염을 넘어선 상태를 의심해야 합니다. 38도 이상의 발열, 삼킴 시 극심한 통증으로 음식 섭취가 어려운 경우, 5에서 7일 이상 호전이 없는 경우, 화농성 가래나 편도 삼출이 보이는 경우에는 세균성 인후염이나 다른 병인을 평가할 필요가 있습니다.
참고 근거로는 미세먼지의 기도 점막 염증 유발에 대한 환경보건 연구, 인후통 완화에 대한 꿀의 효과(코크란 리뷰), 상기도 자극 증상에 대한 보존적 치료 권고(미국 가정의학회, 영국 NICE 가이드라인)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현재 생강차를 드시고 계신데, 효과가 없는 이유는 생강의 매운 성분 때문일 수 있습니다.
생강은 항염 효과가 좋지만, 식도 점막을 자극하고 하부 식도 괄약근에 자극을 줄 수 있어 아칼라지아 환자에게는 오히려 통증을 유발하거나 위산 역류를 자극할 수 있으므로 배를 쪄서 만든 즙이나 도라지차를 대신 드셔 보기 바랍니다.
배는 루테올린 성분이 있어 기관지 염증을 가라앉히는 데 효과가 있으며, 성질이 부드러워 식도 자극이 적습니다.
미세먼지로 인해 목 점막이 긁히고 예민해진 상태이므로, 음주, 흡연, 카페인, 자극적인 음식의 섭취는 피하고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시며 주위 환경의 습도를 50~60% 정도로 유지하고, 약국에서 파는 베타딘 인후스프레이나 소염진통제 성분이 없는 살균 위주의 가글을 사용해보기 바랍니다.
불편 증상이 지속된다면 인근 이비인후과나 내과 진료를 받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