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같은데 이비인후과를 가는게 맞을까요? 내과를 가는게 맞을까요??
3일동안 37.8~ 39부까지 발열이 있고
열때문에 몸에 힘이 쭉쭉 빠져서 예전처럼 정상속도로 잘 걷지도 못하겠고, 조금만 걸어도 숨이차고
이젠 머리마저 아픕니다. 목이 따갑거나 특히 쓰라리거나 아픈 증상은 딱히 없고 기관지쪽에 이물감이 느껴지고 묽은 연한 가래와 어쩔땐 밝은 회색의 가래도 자주 기관지쪽에서 걸려있고, 답답해서 기침을 하면 가슴통이 너무 따갑습니다.
제가 초등학생들 관련 직업인데
최근에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폐렴이 유행이라서
폐렴으로 입원했다가 퇴원한 학생들이 5명 이상이 있었고, 그 5명 이상의 학생들과 가까이 직접 대면해서 대화도 했었고 식사도 했었서 그런지 아마 폐렴이 저에게까지 전염이 된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듭니다.
상기도 감염 등을 지금껏 살아오면서 수차례 있었지만 그때와 증상과 지금의 증상이 다른 것으로 보아
폐렴 같습니다.
일 때문에 병원을 갈 시간이 안 되어 간신히
어제 집에서 가까운 이비인후과 전문의 선생님이 계신
의원을 내원 하였고,
마크로라이드계 항생제500mg ( 아침 한 번, 저녁한 번)
트라몰8시간 서방정
코푸정
베티온 정, H2차단제
이렇게 총 5일치를 처방 받았고
이렇게 먹어보고도 3일동안 먹었는데도 호전이 없으면, 폐렴이 일 가능성도 있다고
영상의학과에 내원해서 흉부엑스레이를 찍어서 다시 본인 이비인후과 의원으로 오라고 했습니다.
찝찝한게 만약 폐렴이면 이비인후과가 아니라 호흡기 내과나 감염내과 전임의 선생님이 계신 곳이나 그런 전임의 선생님이 없다면 그냥 일반 내과전문의를 찾아가는게 더 맞지 않나요?
워낙 동네가 발달이 안 되었다보니 여긴 내과의원들도 전임의 하시분들은 소화기내과 밖에 없으시더라고요
병원까지 가려면 왕복 3시간이 걸리는 지역이라 직업 때문에 병원까지 갈 수는 없습니다.
만약 이비인후과 선생님 말대로 3일치 약을 먹었는데도 안 나으면 흉부엑스레이찍고 그 이비인후과에 다시 가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일반 내과의원으로라도 가는게 맞을까요??
이젠 뒤통수, 목뒤, 귀가 지끈지끈거리고 쑤시고 아프기까지 합니다
참고로 코로나는 음성입니다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김병관 내과 전문의입니다.
말씀대로 호흡기내과에서 폐렴을 주로 보기는 하지만,, 어차피 입원하는게 아니고 항생제 복용하고 지켜보는 거라면 개인병원에서 특별히 더 해줄것은 없습니다. 종합병원 급에서 적극적인 검사 해보거나, 컨디션이 나쁘지 않으면 약을 먹고 좀 더 지켜보는 선택지가 있겠습니다. (일반 내과나 이비인후과 큰 차이는 없을거 같네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의료분야 답변자 외과 전문의 배병제입니다.
말씀하신대로 폐렴의 가능성이 존재하는 상황이라 보이고, 현재로썬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료에 따르시는 것이 최선입니다.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의사 면허를 취득하고 1년의 인턴, 4년의 레지던트 수련기간을 거쳐 취득하는 자격이며 이후 어느정도의 기간동안 이비인후과 의사로 살아오셨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이 정도의 경력만으로도 충분히 폐렴을 관리할 능력이 있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진료보신 이비인후과 선생님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의 심한 폐렴이 진단되는 경우 당연히 호흡기 내과를 찾아가보라고 권할겁니다. 그 정도라면 입원이 필요할 수 있으니 상급병원을 방문하시게 될테고, 이 때는 멀어도 병원을 방문하셔야 합니다.
저의 답변이 부족하겠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본 답변은 진료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