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두 번의 상황은 공통적으로 급격한 자율신경 반응 저하로 설명되는 미주신경성 실신 전구 증상에 가깝습니다. 이 경우 일시적으로 혈압과 심박수가 떨어지면서 뇌로 가는 혈류가 감소하고, 그 결과 어지럼, 창백, 시야가 하얗게 보이는 증상(시야 소실), 구역·구토가 동반됩니다.
첫 번째 상황은 전반적인 컨디션 저하 상태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고, 두 번째는 아침 공복 상태에서 당 섭취 후 바로 운동을 하면서 혈압 변동과 상대적인 저혈당 또는 혈류 재분배가 겹쳐 유발된 것으로 해석됩니다. 특히 “눈앞이 새하얘지는 느낌”은 뇌 혈류가 순간적으로 감소할 때 나타나는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구토 시 노란 액체는 위 내용물이 없는 상태에서 담즙이 역류된 것으로, 특별한 이상 소견이라기보다는 공복 구토에서 흔히 보이는 양상입니다.
임상적으로 중요한 점은 이런 증상이 일시적이고, 눕거나 쉬면 회복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심각한 신경계 질환보다는 기능적인 혈압 조절 문제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예방을 위해서는 공복 상태에서 갑작스러운 운동을 피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 갑작스러운 자세 변화(특히 앉았다가 바로 일어나기)를 줄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전조 증상(어지럼, 식은땀, 메스꺼움)이 느껴지면 즉시 앉거나 눕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만 의식 소실까지 진행되거나, 증상이 반복적으로 증가하거나, 운동 중 흉통·심계항진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심장성 원인 감별이 필요하여 추가 평가가 권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