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뭉침은 산후 초기에 정말 흔하게 생기는데, 빨리 풀어주지 않으면 유선염으로 진행될 수 있어서 빠른 대처가 중요해요.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말씀드리면, 수유 전에 따뜻한 수건을 뭉친 부위에 3분에서 5분 정도 대주고, 수유 후에는 차가운 수건이나 양배추 잎을 냉장 보관했다가 얹어주는 게 붓기와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에요. 수유 전 온찜, 수유 후 냉찜이 기본 원칙입니다.
젖꼭지가 아파서 왼쪽을 2타임 못 먹였다고 하셨는데, 이게 문제예요. 안 비워진 쪽이 더 뭉치거든요. 아기가 빨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유축기로라도 비워주는 게 맞아요. 완전히 비우려고 하기보다는 뭉침이 풀릴 정도만 유축해도 괜찮습니다. 과도하게 비우면 오히려 분비가 더 늘어나거든요.
수유 자세도 확인해보세요. 아기 입이 유륜까지 깊이 물어야 젖꼭지 통증이 줄어요. 얕게 물면 통증도 심해지고 배출도 잘 안 됩니다.
열이 나거나, 뭉친 부위가 빨갛게 되거나, 통증이 점점 심해진다면 유선염 가능성이 있으니 그땐 빠르게 산부인과나 수유 클리닉에 가셔야 해요. 지금 열이나 발적이 없다면 오늘 하루 위의 방법으로 먼저 시도해보시고, 차도가 없으면 내일 수유 전문 간호사나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