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직접 신체 진찰과 추가적 검사의 확인이 필요하겠으나 허리, 아랫배(서혜부 인근), 윗배의 번갈아 나타나는 경미한 통증은 연관통, 근막동통증후군 및 좋지 못한 자세, 근육의 긴장, 기능성 소화기 증상의 가능성을 의심해 볼 수 있겠습니다.
내부 장기나 척추에서 보내는 통증 신호는 대뇌가 정확한 위치를 구별하지 못하고, 같은 신경 경로를 공유하는 다른 부위의 통증으로 오인할 수 있으며, 장시간 앉아 있거나 잘못된 자세, 피로 누적으로 인해 복부와 허리를 둘러싼 코어 근육(근막)에 트리거 포인트(통증 유발점)가 생기면, 통증이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움직이거나 자세를 바꿀 때마다 허리, 복부 등 주변부로 퍼지거나 이동하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 피로, 식습관 변화 등으로 인해 장(대장, 소장 등)이 과민해지면 가스가 차거나 장 연동운동이 불규칙해져 우측 윗배, 아랫배 양쪽 등이 돌아가며 콕콕 찌르는 듯한 경미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통증의 원인이 심각한 기질적 질환(염증, 구조적 손상 등)이라기보다는 피로도, 스트레스, 특정 자세, 음식 섭취, 수면 부족 등 일시적인 요인에 기인할 때 통증이 좋아졌다가 다시 나타나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허리나 골반 주변의 근육이 경직되면서 신경을 미세하게 자극할 때, 자세가 바뀔 때는 신경 압박이 풀려 괜찮아졌다가 특정 동작이나 시간이 지나면 다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현재 발열, 심한 구토, 혈뇨, 극심한 복통 등 다른 동반 증상이 없다면 급성 응급 질환보다는 피로, 근육 긴장, 가벼운 기능성 위장 장애 등 비기질적인 원인일 가능성이 높으나, 통증이 지속되거나 강도가 심해진다면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가까운 병원(내과 또는 정형외과)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을 것을 권장하며, 충분한 휴식과 따뜻한 찜질이 일시적인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