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하신 증상만 보면 칸디다 질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심한 가려움”, “질 입구 및 외음부 부종”, “하얀 밥풀처럼 보이는 분비물”은 전형적인 소견입니다. 반면 냄새가 거의 없다는 점도 세균성 질염과는 구분되는 특징입니다.
병태생리적으로는 칸디다균이 질 내에서 과증식하면서 염증 반응을 유발해 가려움과 치즈 형태 분비물이 생깁니다. 현재 복용 중인 이소티논은 점막 건조를 유발하기 때문에 질 점막 방어력이 떨어져 이런 감염이 더 쉽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임상적으로는 급성 칸디다 질염으로 보이며, 4일에서 5일 정도 증상이 지속된 상황에서 당장 응급 상황은 아닙니다. 내일 외래 진료 보셔도 충분히 안전한 범위입니다. 다만 가려움이 매우 심한 경우라면 오늘이라도 약국에서 질정 또는 외용 항진균제를 임시로 사용하는 것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치료는 보통 항진균 질정(클로트리마졸 등) 또는 경구 항진균제(플루코나졸)로 진행하며, 대부분 3일에서 7일 이내 증상이 호전됩니다. 외음부 가려움에는 항진균 크림을 병행하기도 합니다.
지금 상태에서 주의할 점은 다음 정도로 정리됩니다. 질 내부 세정이나 과도한 세정은 피하고, 꽉 끼는 속옷이나 습한 환경을 줄이며, 성관계는 치료 전까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다음 경우에는 단순 칸디다가 아닐 가능성도 있어 확인이 필요합니다. 분비물에서 악취가 동반되거나, 색이 노란색이나 녹색으로 변하는 경우, 통증이 심하거나 재발이 잦은 경우입니다.
현재 정보 기준으로는 칸디다 질염 가능성이 가장 높으며, 내일 산부인과 방문 후 질 분비물 검사로 확진하고 치료 시작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