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20대 망막박리 진단 후 레이저 치료.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20대에 망막박리를 진단받았습니다. 다행히 조기에 발견해서 레이저로 박리된 부분을 지졌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궁금한건 분명 망막박리로 인해 안구에 물이 고였다고 했는데 레이저 치료를 한 후에 이 물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건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조기에 망막박리를 발견하여 레이저 치료로 잘 마무리하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망막박리는 조기 발견이 예후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빠르게 대처하신 것은 매우 잘하신 일입니다.

    질문하신 안구에 고여 있는 물(망막하액)'은 스스로 흡수되며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레이저 치료는 망막에 생긴 구멍이나 찢어진 부위 주변을 강하게 지져서, 망막과 그 아래의 맥락막(혈관층) 사이에 강한 흉터(유착)를 만드는 것으로 레이저로 '방어벽'을 완벽하게 치고 나면, 더 이상 유리체의 물이 망막 아래로 새어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러면 망막 아래에 이미 고여 있던 물은 망막색소상피라는 세포층의 펌프 기능에 의해 혈관 쪽으로 서서히 흡수되어 사라지게 됩니다.

    ​물은 즉시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수주에 걸쳐 서서히 흡수되어 ​개인차는 있지만 보통 레이저 치료 후 짧게는 2~4주, 길게는 한두 달 정도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물이 빠지고 망막이 제자리에 잘 붙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치료 직후에는 여전히 물이 고여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이는 지극히 정상적인 과정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레이저 치료를 했다고 해서 안심하고 일상으로 완전히 복귀하기보다는, 회복 기간에는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회복 기간 동안은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격렬한 운동을 하는 등 눈에 충격을 주는 행동은 피하시도록 하고 병원에서 정해준 추적 관찰 날짜는 반드시 지켜 레이저로 만든 흉터가 제대로 형성되었는지, 물은 잘 빠지고 있는지 안과 전문의가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레이저 치료를 했더라도 드물게 박리가 진행되거나 재발할 수 있으므로 시야의 한쪽 구석이 검은 커튼으로 가려지는 듯한 느낌이 들 때, 번쩍거리는 불빛이 더 자주, 강하게 보일 때, 눈앞에 떠다니는 먼지나 날파리가 갑자기 확연히 늘어날 때, 중심 시야가 흐려지거나 글씨가 찌그러져 보일 때는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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