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스마트폰을 볼 때 고개를 숙이는 자세 때문에 생긴 목의 통증은 현대인들에게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인데요,
고개를 똑바로 세우고 정면을 볼 때는 목뼈(경추)가 이 무게를 분산시켜 감당하지만, 스마트폰을 보기 위해 고개를 앞으로 살짝만 숙여도 목에 걸리는 하중은 수 배로 급증하게 됩니다.
무거운 머리를 지탱하기 위해 목 뒤쪽의 근육(승모근, 판상근 등)과 인대들은 끊임없이 팽팽하게 힘을 주고 버텨야 하는데, 이렇게 근육이 쉴 틈 없이 수축하고 긴장 상태가 지속되면 미세한 손상이 생기고 피로 물질이 쌓이면서 뻐근함과 욱신거리는 통증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또한, 고개를 숙이는 자세가 습관화되면 목뼈가 자연스러운 C자 곡선을 잃고 일자로 펴지거나(거북목), 앞으로 쏠리게 돼 목 주변의 신경이나 혈관이 압박을 받으면서 통증뿐만 아니라 어깨 결림, 두통까지 동반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통증을 줄이기 위해 앞으로 스마트폰을 볼 때는 고개를 숙이지 마시고, 눈높이까지 휴대폰을 들어 올려 시선이 정면을 향하도록 하고, 30분~1시간마다 스마트폰 사용을 잠시 멈추고, 목을 뒤로 젖히거나 어깨를 크게 돌려 뭉친 근육을 자주 풀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목에 반복해서 무리가 가면 만성적인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평소 스마트폰을 보실 때 높낮이 조절에 조금만 신경 써보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