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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 식품을 배송할 때 스티로폼 상자 대신 풀드 차가운 냉기 보존 기술이 적용된 친환경 종이 보냉 상자를 도입항다는데 어떤 원리인지 궁금합니다

신선 식품을 배송할 때 스티로폼 상자 대신 풀드 차가운 냉기 보존 기술이 적용된 친환경 종이 보냉 상자를 도입항다는데 어떤 원리인지 궁금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수민 전문가입니다.

    열은 전도, 대류, 복사 세 가지 길로 들어와요. 보냉 상자는 이 세 길을 막고, 안에 넣은 냉매가 들어온 열을 대신 흡수하게 만드는 원리예요. 스티로폼은 부피의 98%가 작은 방에 갇힌 공기라서 전도와 대류를 함께 막아줘요. 종이 보냉 상자도 같은 방식으로 공기를 가둬요.

    골판지의 물결 모양 층을 여러 겹 겹치거나, 벌집 모양 종이나 펄프 완충재를 벽 안에 넣어 공기층을 만들어요. 공기는 열을 잘 전달하지 못하는 물질이라, 움직이지 못하게 가둬두기만 해도 좋은 단열재가 돼요. 오리털 패딩이 따뜻한 것도 털 사이에 갇힌 공기 덕분이에요. 안쪽 면에 알루미늄 증착 필름이나 반사 코팅을 입혀 복사열을 튕겨내는 제품도 있고, 뚜껑과 이음새를 촘촘하게 접어 찬 공기가 새어 나가는 대류를 줄여요. 종이는 물에 젖으면 단열 성능이 떨어져서, 비닐 대신 물에 풀리는 수성 코팅을 해 습기를 막으면서도 종이로 재활용할 수 있게 해요.

    냉기를 유지하는 건 결국 상자 안의 아이스팩이에요. 얼음은 녹으면서 1g당 334J의 열을 흡수하는 동안 0℃를 유지해요. 요즘은 원하는 온도에서 녹도록 설계한 상변화물질(PCM) 냉매를 써서 냉장 식품은 0~5℃, 냉동 식품은 영하로 맞추기도 해요. 새벽 배송처럼 하루 안쪽의 배송에서는 스티로폼에 가까운 보냉 성능을 내지만, 벽이 더 두꺼워지고 오래 운송할 때는 아직 스티로폼보다 불리한 편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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