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술을 조금만마셔도 명치와 오른쪽 등통증이 생겨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안녕하세요. 21세 여성 입니다..

술을 자주 마시는 편은 아니고 한 달에 한 번 마실까 말까 할 정도입니다. 그런데 술 종류와 상관없이

(소주, 맥주 등) 술을 마시면 가끔 같은 증상이 반복됩니다.

오늘 술을 3잔 정도 마셨는데, 마신 지 약 5~10분 후부터 명치가 조금 아프기 시작했고 이후 오른쪽 날개뼈 안쪽 깊은 곳이 가장 심하게 아프기시작했습니다..

통증이 어깨와 옆구리 쪽까지 이어지는 느낌이었고, 구역감은 있었지만 구토는 하지 않았습니다. 몸을 앞으로 숙이거나 쪼그려 앉아 있으면 조금 나아지는 느낌이었습니다. 현재는 통증이 사라진 상태입니다.

다만 통증이 완화되고나서 다시 아플때가많습니다.

이런 증상은 술을 마실 때만 가끔 반복되고 평소에는 없습니다. 술을 좋아하진않아 많이 마시는 편도 아닌데 이런 증상이 생기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참고로 아버지가 당뇨병이있으십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직접 신체 진찰이 필요하겠으나 단순한 위염 외 '담낭(쓸개) 또는 췌장'의 문제일 가능성이 우려됩니다.

    담석증, 담낭염 등 담낭(쓸개) 질환의 경우 술이나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담즙을 배출하기 위해 담낭이 수축하는데 담석이 있거나 염증이 있으면 명치와 오른쪽 등에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며 오른쪽 날개뼈 안쪽과 어깨, 옆구리로 이어지는 방사통이 동반됩니다.

    또한 췌장은 명치 뒤쪽, 즉 등 쪽에 가깝게 위치해 있으므로 췌장에 자극이 가면 명치가 아프면서 등을 송곳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동반됩니다. "몸을 앞으로 숙이거나 쪼그려 앉으면 통증이 조금 나아진다"고 하셨는데, 이는 췌장 통증을 겪는 환자들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자세입니다.

    췌장은 소화효소를 분비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을 분비하는 기관이기도 합니다. 가족 중 당뇨 환자가 있다면 선천적으로 췌장 기능이 조금 약할 수 있으며, 췌장염 같은 질환이 반복되면 장기적으로 당뇨 발생 위험이 높아지기도 하므로 췌장 건강을 더 주의 깊게 살펴보셔야 합니다.

    알코올이 몸에 들어와 장기를 일시적으로 자극했다가, 알코올이 분해되면서 통증이 일시적으로 사라질 수 있으나 근본적인 원인(담석이나 췌장의 취약성 등)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또 음주나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자극을 받아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현재 몸에서 아주 적은 양의 알코올도 감당하기 힘들다고 강력한 경고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원인을 정확히 알 때까지는 단 한 잔의 술도 피하도록 하고, 소화기내과를 방문하여 복부 초음파 또는 복부 CT, 혈액 검사를 받을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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