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핫뉴스실시간 인기검색어
아핫뉴스 화산 이미지
아하

학문

생물·생명

밤하늘의오로라
밤하늘의오로라

비타민 A가 부족하는 야맹증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지용성 비타민 중에서 비타민 A가 부족할 경우 야맹증에 걸릴 수 있다고 하던데 비타민 A와 시력이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비타민 A가 부족하면 야맹증(밤에 잘 안 보이는 증상) 이 생기는 이유는 비타민 A가 시각 과정에서 핵심적인 분자이기 때문인데요, 우리가 음식으로 섭취하는 비타민 A(레티놀, retinol)는 체내에서 레티날(retinal) 로 변환되는데, 이 레티날이 시각색소의 핵심 성분입니다. 망막에는 간상세포(rod cell) 와 원추세포(cone cell) 가 있는데, 간상세포는 어두운 곳에서 빛을 감지하는 역할을 하며 간상세포 속에는 로돕신(rhodopsin) 이라는 시각 색소가 있고, 로돕신은 옵신(opsin) 단백질 + 11-시스 레티날(11-cis retinal) 로 구성됩니다. 빛이 망막에 들어오면 11-시스 레티날이 올-트랜스 레티날(all-trans retinal) 로 구조 변화 → 로돕신의 형태가 변함 → 신호 전달 → 뇌가 "빛을 봤다"라고 인식합니다. 하지만 비타민 A가 부족하면 11-시스 레티날을 충분히 만들 수 없음 → 로돕신 재생이 잘 안 되게 되는 것이며, 특히 어두운 환경에서는 빛에 대한 민감도가 크게 떨어짐 → 야맹증(어두운 곳에서 잘 안 보임) 발생하는 것입니다. 낮에는 원추세포(색 인지) 가 주로 쓰이므로 문제가 덜 드러나는 것이지만 밤에는 간상세포(빛에 민감) 가 주 역할을 하는데, 로돕신 재생이 안 되면 빛을 감지하기 어려워져서 먼저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즉 비타민 A는 시각색소 로돕신의 핵심 성분인 레티날을 만드는 데 필요한데, 부족하면 로돕신 재생이 안 되어, 간상세포 기능 저하 → 어두운 곳에서 시력 저하(야맹증) 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1명 평가
  • 안녕하세요. 김채원 전문가입니다.

    비타민 A는 망막의 시각색소 로돕신의 레티날전구체인데, 빛 자극을 전기신호로 전환시키는데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그래서 결핍이되면 로돕신 재합성이 저해되면서 어두운 환경에서 시각적응을하는 암순응이 현저히 떨어져 야맹증이 발생합니다.

  • 가장 큰 이유는 로돕신의 필수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눈의 망막에는 로돕신이라는 시각 색소가 있습니다. 로돕신은 어두운 곳에서 빛을 감지하는 역할을 하는데, 이 로돕신을 합성하는 데 비타민 A가 필수적인 성분으로 사용됩니다. 그래서 비타민 A가 부족하면 로돕신 생성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빛에 대한 반응이 둔해지고, 어두운 환경에서 사물을 분간하기 어려워지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야맹증의 원인입니다.

    그리고 비타민 A는 눈의 각막을 비롯한 점막 세포의 성장과 기능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비타민 A가 부족하면 각막이 건조해지고 약해져서 안구건조증이나 각막연화증과 같은 질환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부가적으로 비타민 A는 망막의 기능을 정상적으로 유지하고 항산화 작용을 통해 망막을 보호하는 역할도 합니다. 이는 노화로 인한 황반변성이나 백내장과 같은 퇴행성 안과 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 비타민 A는 시각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망막의 막대세포에서 빛을 감지하는 시각 색소인 로돕신을 생성하는 데 관여하기 때문에 부족 시 야맹증이 발생합니다. 어두운 환경에서 눈이 빛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로돕신이 지속적으로 재합성되어야 하는데, 비타민 A가 결핍되면 로돕신을 충분히 만들지 못해 밤이나 어두운 곳에서 시력이 저하되는 야맹증이 나타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