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항문 초음파검사 결과 문의 드립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작년 말 올해 초부터 항문소양증 같이 변을 보거나 밤에 가려운 일들이 종종 있었지만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어서, 병원에 가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그러던 중 계속 새벽에 가려워 깨어나는 일들이 많아져 병원 방문 했더니 치핵이 내부에 양 옆으로 하더군요 그리고 항문 내 약간 하얗게? 퍼져있는 조직들이 있어 무슨 병변인지 알 수 없어 조직검사를 받았습니다.

당시 의사 선생님이 성병(곤지름) 가능성도 있어서 조직검사를 했다는데 이게 초음파 검사 후 육안으로 원래 잘 확인이 안되는건가요? 혹은 다른 질병일 가능성도 있는건가요?

오랜기간 한 여자하고만 성관계를 맺은터라.. 성병이 아니길 정말 기도하고 있는데..

당시 초음파 결과로는 그냥 항문 내벽에 하얗게 펴져있는 모양새여서 여기 올라온 수 많은 글들을 보며 곤지름 형태를 비교해도 달랐던거 같습니다...

물론 결과가 나와야 알겠지만 1주일 뒤라 한숨도 못 자고 있습니다.. 추가로 의사 선생님이 아닐 가능성도 있으니 절대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데..이게 그냥 위로차 하는건지..아니면 곤지름이라 생각이 들고 이게 어떤 유형인지 정밀 검사를 하려고 조직검사를 하는걸까요..?

다른 의사분들의 경우는 항문 내 곤지름이면 초음파로 확인 하고 바로 판명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창래 내과 전문의입니다.

    상기 상황을 종합할 때 곤지름 가능성은 낮습니다. 양성 결절 가능성이 높아 조직검사 결과를

    확인하면 되겠습니다. 조직검사상 특이 소견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며 항문 곤지름은

    사마귀 양상의 결절성 병변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 육안 소견으로 확인되기 때문입니다.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항문 곤지름 초기이거나 평평하게(편평형) 퍼져 있는 형태, 또는 항문 내부에 위치한 경우에는 육안이나 초음파 검사만으로 100% 확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초음파는 주로 항문 주변의 치핵, 치루, 농양 등 깊은 구조물을 파악하는 데 유용하며, 표면에 미세하게 퍼진 병변의 성격을 정확히 감별하기는 한계가 있습니다.

    항문 내벽이 하얗게 변하거나 퍼져 보이는 모습은 곤지름 외에도 단순한 염증성 병변, 항문 상피의 과각화증(만성 자극이나 소양증으로 인해 피부가 두꺼워진 현상), 또는 양성 종양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형적인 닭벼슬 모양이나 돌기 형태의 곤지름은 육안으로도 상당 부분 판명할 수 있지만 형태가 비전형적이거나 다른 질환과 구분이 애매할 때는 오진을 막고 정확한 치료 방향을 잡기 위해 최종적으로 조직검사를 병행하는 것이 표준적인 진료 과정입니다.

    곤지름을 유발하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는 잠복기가 매우 길어서 과거에 감염된 후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증상 없이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국소 자극(항문소양증 등)이 있을 때 뒤늦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의 단일 관계 여부와 무관하게 과거의 노출이나 바이러스 활성화로 인해 발생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습니다.

    결과가 나올 때까지 불안하시겠지만, 현재로서는 조직검사 결과가 정확한 확진을 내려줄 것이므로 며칠만 마음을 편히 가지고 기다리셨다가 뚜렷한 진단명이 나오면 그에 맞춰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