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보조배터리 오래 사용하려면 어떻게 관리하는 게 좋을까요?

휴대폰 배터리도 그렇지만 보조배터리도 오래 쓰려면 관리가 중요하다고 하더라고요.

완충 상태로 계속 두면 안 좋다는 말도 있고, 너무 자주 쓰는 것도 수명에 영향이 간다는데 정확히 어떤 관리가 좋은지 궁금합니다.

평소에 보조배터리 사용 많이 하시는 분들은

충전 주기나 보관 방법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보조배터리에 주로 사용되는 리튬 배터리는 화학적 특성상 일정한 규칙을 지켜 관리하면 수명을 두 배 이상 늘릴 수 있습니다. 핵심은 배터리가 받는 화학적 스트레스와 주변 온도를 제어하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잔량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하는 충전 습관입니다. 흔히 배터리를 완전히 방전시킨 후 백 퍼센트까지 꽉 채워야 좋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리튬 배터리의 수명을 단축하는 잘못된 방법입니다. 리튬 배터리는 잔량이 전혀 없는 방전 상태나 백 퍼센트 충전된 만충 상태에서 내부 압력이 높아져 가장 큰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따라서 배터리 잔량을 이십 퍼센트에서 팔십 퍼센트 사이로 유지하며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조금씩 충전해 쓰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보관 온도 역시 수명에 막대한 영향을 미칩니다. 배터리는 열에 극도로 취약하므로 여름철 자동차 내부나 난방기구 근처처럼 뜨거운 곳에 방치하면 내부 전해질이 변형되어 용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부풀어 오르는 위험이 생깁니다. 반대로 영하의 추위에서는 화학 반응이 둔해져 성능이 떨어지므로 항상 사람이 활동하기 쾌적한 상온의 그늘진 곳에 두어야 합니다.

    ​장기간 사용하지 않고 보관할 때는 방전된 상태나 만충 상태를 피해야 합니다. 완전히 비워두면 전지 세포가 손상되어 전원이 켜지지 않는 벽돌 상태가 될 수 있고, 꽉 채워두면 내부 효율이 떨어집니다.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잔량을 오십 퍼센트 안팎으로 맞춘 뒤 서랍에 보관하고, 몇 달에 한 번씩 꺼내어 가볍게 충전해 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