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산부인과 질문드립니다.....,.........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제가 과거 안좋은 사건으로 인해 성병(매독)에 걸렸었다가 완치 되서 아무런 증상없이 일상생활 중인데 피검사를 하면 그 흔적이 나오더라구요 근데 결혼한지 좀 됐는데 그동안 애기 생각이 없었다 최근들어 갑자기 애기생각이 강해져 2세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증상 없이 피검사를 하면 흔적만 나오는데 아기 가지면 태아에게 안좋을까요??ㅠㅠ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우리 몸의 변화는 아주 미세하게 시작되기도 해서 평소와 다른 느낌이 든다면 세심하게 살펴보는 것이 참 중요합니다. 산부인과 검진을 어렵거나 불편하게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이는 마치 치과에 정기적으로 가는 것처럼 주기적인 관리가 꼭 필요한 영역이지요. 통증이나 평소와 다른 분비물, 혹은 생리 주기의 갑작스러운 변화가 있다면 혼자 고민하며 불안해하기보다는 편안한 마음으로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이 가장 빠르고 확실한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여성 건강의 핵심은 증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기 전에 미리 예방하고, 아주 작은 초기 단계에서 적절한 도움을 받는 것에 있습니다.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나 자궁경부암 검진은 건강한 일상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데 있어 아주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지요. 몸이 보내는 작은 신호를 결코 무시하지 마시고, 소중한 나 자신을 아끼는 마음으로 가까운 곳을 찾아가 전문가를 만나보셨으면 좋겠어요. 따뜻한 차 한 잔 마시며 몸을 이완시키는 것처럼, 마음을 조금 더 편하게 가지시고 도움을 받는다면 훨씬 마음이 가벼워지실 겁니다.

    감사합니다.

  • 과거 매독 치료를 적절히 완료했고 현재 활동성 감염이 아니라면, 임신 자체가 금기되는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치료 후에는 증상 없이 지내면서 혈액검사 일부 항목만 평생 양성으로 남는 경우가 흔합니다.

    매독 혈액검사는 크게 두 종류가 있습니다. 트레포네마 검사(TPHA, FTA-ABS 등)는 과거 감염 흔적 때문에 오래, 때로는 평생 양성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반면 비트레포네마 검사(VDRL, RPR)는 현재 활동성 여부와 치료 반응을 보는 데 중요합니다. 치료가 잘 된 경우에는 수치가 매우 낮거나 음성으로 유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태아에게 문제가 되는 것은 “현재 활동성 매독” 또는 “임신 중 새로 감염된 경우”입니다. 과거에 치료 완료 후 안정적으로 지내고 있고, 재감염이 없다면 선천성 매독 위험은 크게 낮습니다. 다만 임신 준비 전 산부인과 또는 감염내과에서 과거 치료 이력과 현재 RPR 또는 VDRL 수치를 다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하면 치료 adequacy 여부를 재평가합니다.

    특히 아래 사항이 중요합니다.

    과거 치료를 페니실린으로 표준 치료 완료했는지

    치료 후 수치가 적절히 감소했는지

    현재 RPR 또는 VDRL 역가가 안정적인지

    배우자 검사 및 재감염 위험이 없는지

    임신하면 산전검사에서 매독 검사를 다시 하게 되는데, 흔적 양성 자체만으로 아기에게 문제가 생긴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산부인과에서는 과거 치료력과 현재 역가를 함께 보고 판단합니다.

    불안해하실 상황은 아니지만, 임신 시도 전 한 번 산부인과 방문해서 “과거 치료된 매독 병력 있고 임신 준비 중”이라고 말씀하시고 현재 역가 확인만 받아두시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