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질문자님 주변에 담배 피우는 사람들이 있어서 같이 있으시면 괴로우시겠어요. 저도 경험해보니 그렇더라구요.
간접흡연은 직접 흡연 시 발생하는 유해물질의 대부분을 주변 사람에게 그대로 노출시키며, 짧은 시간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혈관 수축과 호흡기 자극 등 즉각적인 신체 영향이 나타납니다.
비흡연자라도 간접흡연에 장기 노출되면 폐암 발생 위험이 20~30% 증가하며, 혈전 형성 및 혈관 손상으로 인해 심장질환 위험이 25~30%, 뇌졸중 위험이 20~30% 증가합니다. 또한, 기침, 가래, 호흡 곤란 증상이 늘어나며 기존 천식이나 만성 폐질환이 크게 악화될 수 있습니다.
간접흡연이 더 위험한 이유는 간접흡연자가 마시는 연기는 흡연자가 내뱉는 연기보다 담배 끝에서 직접 타오르는 연기의 비중이 80% 이상입니다. 이 연기는 필터를 거치지 않아 니코틴은 2.1배, 일산화탄소는 4.7배, 강한 발암물질인 벤젠은 20배 이상 높게 들어있습니다.
또한, 연기가 사라진 후에도 흡연자의 머리카락, 옷, 가구, 벽지 등에 흡착된 독성 물질이 지속적으로 기화하여 체내로 흡수됩니다. 단순 환기나 베란다 흡연만으로는 이 잔류 물질을 제거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