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명치와 배꼽 중간부분 왼쪽에 통증이 있습니다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배꼽과 명치 중간지점에서 왼쪽 부분에 통증이 있습니다. 1주일 전에 쥐 난거처럼 왔었어요.
속이 안 좋다거나 변비나 설사가 있는 건 아니에요. 입맛이 없는 것도 아니구요. 통증은 어깨나 목 근육 결림으로 땡기는 듯한 통증입니다
허리를 숙이거나 굽어질 때 어쩔땐 통증이 없고 어쩔땐 통증이 느껴지는 상태인데, 안 느껴지는 경우가 많은 것같아요.
요근래 중요 자격증 시험 때문에 힘들긴 했습니다. 현재는 스트레스 받는 일도 줄였고 휴식을 취하고 있어요.
딱히 복근 운동을 하진 않는데, 배꼽과 명치 중앙부분의 왼쪽 배에 근육통처럼 통증이 올 수 있는걸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말씀하신 위치(명치와 배꼽 사이의 왼쪽 복부)는 해부학적으로 위, 췌장, 횡행결장, 복직근 및 복벽 근육이 해당됩니다. 통증 양상과 동반 증상을 기준으로 감별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양상을 정리하면, 1주 전 쥐가 난 듯 시작, 소화기 증상 없음, 식욕 저하 없음, 자세에 따라 통증이 변함, 근육이 당기는 느낌, 스트레스 및 긴장 상태가 있었음입니다. 이런 경우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복벽 근육통 또는 복직근/복사근의 국소 근막통증입니다. 장기 통증(내장성 통증)은 일반적으로 자세 변화와 크게 연관되지 않고, 둔하고 깊은 통증으로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복벽 통증은 손으로 누르면 재현되고, 상체를 살짝 들어 복근에 힘을 주었을 때 통증이 더 뚜렷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Carnett sign).
특히 시험 준비 등으로 장시간 구부정한 자세, 복부 긴장, 얕은 호흡이 지속되면 복직근이나 좌측 복사근에 긴장성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복근 운동을 하지 않았더라도 충분히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대개 1에서 3주 사이 점차 호전되는 경과를 보입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내과적 평가가 필요합니다. 통증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 지속적으로 하루 종일 유지되는 경우, 발열, 구토, 식욕 저하, 체중 감소, 등으로 뻗치는 통증(특히 췌장 관련 통증은 상복부에서 등으로 방사), 복부 압통이 뚜렷해지는 경우입니다.
현재 설명만으로는 근골격계성 통증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우선은 자세 교정, 복부 과긴장 완화, 온찜질, 필요 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단기 복용으로 경과를 보셔도 무방해 보입니다. 손으로 해당 부위를 눌렀을 때 통증이 재현되는지, 상체를 약간 들어 복근에 힘을 줬을 때 통증이 더 뚜렷해지는지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