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뽀얀굴뚝새243
노지에 심은 마늘은 6월경에 마늘을 캐던데 마늘쫑을 뽑아주는 이유가 뭔가요?
시골에서 자라서 마늘밭에서 마늘쫑을 뽑아서 어머니가 반찬을 해주시기도 하고 간장에 절여서 장아찌도 해주시곤 하셨습니다. 마늘쫑을 뽑아야 마늘 알이 잘 큰다고 하시던데 마늘쫑을 뽑아주면 마늘 알이 잘 크는 게 맞나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네, 마늘쫑을 뽑아주면 마늘 알이 더 잘 커지는 것이 과학적으로 맞는데요, 이는 식물의 에너지 분배 구조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습니다.
마늘은 땅속의 비늘줄기, 즉 우리가 먹는 마늘 알을 저장기관으로 사용하는 식물인데요 봄이 되면 마늘은 광합성을 통해 만든 탄수화물과 영양분을 뿌리와 잎, 그리고 땅속 비늘줄기로 보내 저장합니다. 그런데 일정 시기가 되면 꽃대를 올리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우리가 먹는 마늘쫑입니다. 마늘쫑은 식물 입장에서 보면 번식 기관으로, 씨앗을 만들기 위한 꽃을 피우기 위해 형성되는 구조입니다. 식물은 기본적으로 생존과 번식을 위해 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에 마늘쫑을 그대로 두면, 광합성으로 만든 양분이 꽃과 종자를 만드는 데 상당 부분 사용됩니다. 그러면 땅속 비늘줄기, 즉 마늘 알로 이동해 저장되는 탄수화물의 양이 줄어들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알이 굵어지는 속도와 크기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마늘쫑을 일찍 제거해주면 식물은 더 이상 꽃과 종자를 만드는 데 에너지를 쓰지 못하게 되고, 남은 양분이 대부분 비늘줄기로 재분배됩니다. 그 결과 세포 분열과 세포 팽창이 더 활발하게 일어나 마늘 알이 더 굵고 단단하게 자라게 됩니다. 즉 번식 생장을 억제하고 저장기관의 성장을 유도하는 관리 방법입니다. 감사합니다.
채택된 답변마늘종을 제거하는 행위는 식물의 영양분이 꽃줄기 형성과 개화에 소모되는 것을 방지하고 마늘 구근의 비대로 집중시키기 위한 필수적인 농업 방식입니다. 생물학적으로 식물은 번식을 위해 생식 성장에 에너지를 우선 배분하므로 마늘종이 계속 자라게 두면 지상부로 양분이 분산되어 지하부인 마늘 알이 작아지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마늘종을 적절한 시기에 뽑거나 잘라주었을 때 수확하는 마늘의 무게와 크기가 유의미하게 증가한다는 사실이 입증되었습니다. 따라서 마늘 알을 크게 키우기 위해서는 광합성으로 생성된 영양 물질이 구근에만 축적되도록 마늘종을 제거하는 것이 과학적으로 타당한 조치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어머니의 말씀이 맞습니다.
마늘은 6월 수확을 앞두고 종자를 번식시키기 위해 위로 꽃줄기인 마늘쫑을 올리는데, 이때 마늘쫑을 그대로 두면 식물은 모든 영양분을 꽃과 씨앗을 키우는 데 쏟아붓게 됩니다.
그래서 마늘쫑을 뽑아주는 것은 영양분이 위로 분산되는 것을 막고 땅속 알(인경)로 집중시키기 위함입니다.
과학적으로도 마늘쫑을 제때 제거하면 마늘 알의 크기가 약 20~30% 더 굵어지는 것이 확인되었죠.
또한, 영양분이 알에 꽉 차게 되어 마늘의 육질이 단단해지고 저장성 또한 훨씬 좋아집니다.
그리고 보통 마늘쫑이 10~15cm 정도 자랐을 때 뽑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며, 수분이 많은 오전에 더 잘 뽑힙니다.
어머니께서 마늘쫑을 뽑으셨던 건 반찬을 얻기 위함도 있지만, 사실 마늘 수확을 위한 필수 작업이었던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