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치매어르신 식사로 뭐가 좋을까요??

89세된 저희 엄마가 치매중기라 딸들도 알지못하고 25년전 결혼한 딸한테 시집가라고 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ㅠㅠ

식사때만 되면 밥 안먹는다고 하시면서 간식만 먹으려고 하네요ᆢ 어떻게 간단하게 드시게 할수 있는 요리가 있을까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확인해 보았습니다.

    어머님께서 따님을 기억하지 못하시는 모습에 마음이 많이 착잡하실 것 같습니다. 치매 중기에는 시공간 인지력 저하로 식사 자체를 낯설어하면서 먹기 편하고 단 간식만 찾으시는 경우가 많답니다.

    이럴 때는 억지로 밥을 권하기보다, 간식 형태에 영양을 충분히 채워서 식사 대용으로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몇 가지 제안 드리겠습니다.

    1 ) 영양 주먹밥 : 한 입에 들어가는 영양 주먹밥이 있습니다. 다진 소고기나 잔멸치, 채소를 볶아서 밥과 섞은 뒤 메추리알 크기로 뭉쳐서 고소한 깨나 김 가루에 굴려주시면 과자처럼 집어 드시기 좋답니다.

    2 ) 단호박 고구마 볼 : 단호박이나 고구마를 쪄서 으깬 뒤 우유와 견과류 가루를 섞어서 빚은 단호박 고구마 볼도 괜찮습니다. 달콤하고 부드러워서 입맛에 잘 맞고 식이섬유와 단백질이 풍성합니다.

    3 ) 마시는 영양 스무디 : 씹는 것을 선호하지 않으시다면, 마시는 영양 스무디는 어떠실까 합니다. 바나나, 연두부, 아몬드에 두유를 넣고 갈아 꿀을 약간 첨가해서 예쁜 컵에 담아 드리면 영양을 든든히 채울 수 있겠습니다.

    4 ) 푸딩식 달걀찜, 애호박 소고기전 : 식감이 부드러운 푸딩식 달걀찜이나, 얇게 부친 애호박 소고기전도 핑거푸드처럼 작게 썰어서 화려한 접시에 담아드리면 간식인 줄 알고 잘 드십니다.

    식사 시간을 즐거운 간식 시간처럼 느끼게 해 주시며, 어르신도 질문자님도 스트레스 없이 편안한 일상을 보내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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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어머님이 치매시라면 마음도 아프고, 일상에서 관리할 부분도 많으실 것 같은데요,

    치매 중기 어르신은 기억력 저하뿐 아니라 식욕 변화, 음식에 대한 관심 감소, 식사를 잊거나 거부하는 행동 등이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데, 쉽게 먹을 수 있고, 필요한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치매 어르신은 씹기 어렵거나 음식 종류가 많으면 오히려 부담을 느껴 식사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한 상 차림보다는 부드럽고 익숙한 음식 위주로 한 가지 메뉴로 준비하는 것이 좋은데요, 예를 들어 두부를 넣은 계란찜, 소고기나 생선을 잘게 넣은 죽, 닭고기 야채죽, 들깨 두부탕, 부드러운 생선조림 같은 음식이 좋습니다. 특히 단백질은 근육 감소와 체력 저하를 막는 데 중요하기 때문에 매 끼니 조금씩이라도 계란, 두부, 생선, 고기를 포함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식을 찾으신다면 영양가 있는 간식을 드리는게 좋은데요, 그릭요거트에 과일을 소량 넣거나, 삶은 계란, 두유, 치즈, 고구마, 견과류를 잘게 다진 음식 등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식사 환경도 중요한데, 치매 중기에는 여러 사람이 지켜보거나 복잡한 식탁 환경은 집중하지 못할 수 있기 때문에 조용한 곳에서 익숙한 그릇에 담아 드리고, 한 번에 많은 양을 드리기 보다 조금씩 자주 드리는 방법이 좋습니다.

    즉, 치매 중기 어르신은 체중 감소와 영양 부족을 막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부드러운 단백질 음식과 죽, 계란, 두부 요리처럼 부담 없는 음식을 활용하고 간식도 영양가 있는 간식으로 바꾸어 드리는 방향을 추천드립니다.

    어머님을 돌보시는 과정이 쉽지 않겠지만, 어머님이 조금이라도 식사를 편하게 하시고 체력을 유지하실 수 있도록 힘내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