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구성원이 술과 수면제로 문제가 있어 보인다면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요?
현재 어머니랑 살고 있습니다.
최근에 일이 별로 안 풀려서 어머니께서 잠을 잘 못 주무시더라고요
2년정도 된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종종 수면 유도제를 드시다가 최근에 병원에 가셔서 수면제를 받아오신 거 같습니다.
근데 문제는 어머니가 술을 한번 드시면 과하게 드시는데요. 빈도수가 매일은 아니지만
간혹 만취 상태로 수면제를 충동적으로 드시는 거 같더라고요.
어머니의 술 문제는 제가 보았을 때 가정의 불화가 있을 정도로 술 버릇은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도 유도제로 같이 섭취하셨다가 응급실에 가시기도 하셨고요.
습관은 뻔하다면 뻔한 경우 같습니다.
피곤해서 낮에 자고, 커피 많이 드시고, 자기 전 누워서 핸드폰 하시는 시간이 좀 있으십니다.
아버지 부재가 있으셔서 고생을 하셨던 예전 경험 때문인지 세상을 해석하는 방식이
자신 위주로 억울하게 해석하시는 경향도 좀 있으신 거 같습니다.
혹시 이럴 때 가족으로써 할 수 있는 일이 있을까요?
선생님들의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어머님의 상황을 보면 불면증, 알코올 사용 문제, 그리고 정서적 어려움이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수면제와 알코올의 동시 복용은 매우 위험할 수 있어 즉각적인 관심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런 행동 패턴 뒤에는 과거의 상처와 현재의 스트레스가 복잡하게 작용하고 있을 것으로 보이며, 전문적인 도움이 반드시 필요해 보입니다.
우선 가족으로서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비판이나 훈계가 아닌 이해와 지지의 자세로 접근하는 것입니다. 어머님과 편안한 대화를 나누면서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자연스럽게 제안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지역 내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나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제공하는 가족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하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보호자인 귀하의 정서적 건강을 위해서도 필요한 과정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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