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고기 자체가 문제라기보다 어떤 고기를 어떻게 조리하느냐가 핵심입니다.
당뇨 관리에서 단백질 섭취는 오히려 권장됩니다. 혈당을 직접 올리지 않고 포만감을 유지시켜 과식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쌀 등 정제 탄수화물을 줄이고 단백질로 대체하는 방향은 기본적으로 올바른 접근입니다.
말씀하신 "당독소"는 최종당화산물(AGE, advanced glycation end products)을 말씀하시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단백질이나 지방이 당과 결합하여 생성되는 물질로, 고온에서 굽거나 튀기거나 직화로 조리할 때 대량 생성됩니다. 당뇨 환자는 체내에서도 AGE가 과잉 생성되는 경향이 있어, 음식을 통한 추가 섭취가 염증 반응과 혈관 합병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고기를 끊을 필요는 없으며, 조리 방식을 바꾸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굽기, 튀기기, 직화보다는 삶기, 찌기, 데치기 방식이 AGE 생성을 현저히 줄여줍니다. 또한 삼겹살이나 갈비 등 포화지방이 높은 부위보다는 닭가슴살, 생선, 두부, 안심 등 상대적으로 지방이 적은 단백질원을 주로 선택하시는 것이 장기적으로 유리합니다.
고기를 좋아하신다면 완전히 끊기보다는 조리법 전환과 부위 선택 조정만으로도 상당한 차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