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면 중앙부에 각질 핵이 있고 주변으로 두꺼운 굳은살이 형성된 전형적인 티눈(clavus) 양상입니다. 중간이 뚫린 것처럼 보이는 건 샤워 중 각질 일부가 불어서 떨어지면서 핵 주변이 노출된 거예요.
3년 전 수술로 제거했는데 같은 위치에 재발했다는 게 중요합니다. 티눈은 특정 부위에 반복적인 압력과 마찰이 가해지는 게 근본 원인이라, 그 압력 원인을 해결하지 않으면 수술로 제거해도 재발하는 경우가 많아요. 뒤꿈치 위치라면 보행 패턴이나 신발 문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병원에서 쓰는 방법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각질 제거술인데, 메스로 두꺼운 각질층을 깎아내고 핵을 제거하는 방식이고 피부과나 정형외과에서 합니다. 둔통이 있을 때 즉각적으로 효과가 있어요. 둘째는 살리실산(salicylic acid) 도포 치료로, 각질 용해 효과가 있어 핵을 부드럽게 녹여내는 방식입니다. 여러 번 반복 치료가 필요하고요. 셋째는 액화질소 냉동치료인데, 바이러스성 사마귀와 감별이 필요할 때 같이 쓰기도 합니다.
한 가지 짚어드리고 싶은 건, 사진에서 중앙 핵 구조가 꽤 뚜렷하게 보이는데 바이러스성 족저 사마귀(verruca plantaris)와 외관이 비슷할 수 있어요. 사마귀라면 치료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에 피부과에서 확인받는 게 좋습니다. 재발 경향이 있다면 특히 그쪽도 염두에 두셔야 해요.
피부과 방문하셔서 각질 제거 후 정확한 진단 먼저 받아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