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차아기 분리불안 관련하여 질문합니다.

이제 9개월차 이란성 쌍둥이 인데요, 8개월차부터 본격적으로 엄마하고 떨어지기만 하면 통곡하면서 울고 계속 엄마만 찾아요.

예를 들면 화장실갈때, 설겆이 할때, 빨래널때...집안일 하면서 잠깐잠깐씩 얼굴도 보여주고 목소리도 들려주는데도 안아달라고 울어요. 아빠가 옆에서 놀아주고 있는데도요...

까꿍놀이도 많이 해주고 짧게짧게 인사하면서 얼굴도 보여주면서 노력은 하고 있는데 둘째만 심했는데 이젠 첫째도 엄마만 찾아요.

이런 상황에서 궁굼한거 질문드립니다.

가족 중에 누군가 아기를 봐주고 몇 시간 동안 엄마 얼굴이 안보이면 안 울고 노는 것 같더라고요. 그 동안 엄마 아빠는 잠깐 외출하고요.(2시간정도..) 집에 와서 다시 엄마얼굴 보면 기다렸다는 듯이 아기들 울구불구 오열합니다..

이런 경우 엄마의 부재로 분리불안이 더 심해질 수 있나요?

혹시 장시간 6~7시간 다른 가족이 아기를 봐주고 엄마와 그렇게 길게 떨어지는 것이 분리불안에 더 안좋을 것 같은데 도움이되는지 오히려 악화되는 상황을 만드는건지 궁굼합니다.

가족중에 자꾸 저희 아기들을 우리집도 아닌 본인 집에 맡기길 원해서요... 아기들이 어려서 맡겨놓고 오는것도 솔직히 불안하고요..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2~3시간 정도 다른 가족에서 아기를 맡기고 외출하는 것은 아기의 분리불안을 악화시키지 않습니다.

    외출 후에 안울고 잘 울다가 엄마 얼굴을 보고 우는 것은 참았던 긴장과 서러움이 안심이 되면서 우는 것 입니다.

    하지만 6~7시간씩 낯선 환경에서 아기를 떨어 뜨려 놓는 것은 분리 불안을 야기 시킬 수 있습니다.

    공간도 바뀌고 엄마도 오랜 시간 동안 안보이면, 아기들은 공포를 느끼기 시작하는 거죠.

  • 안녕하세요. 보육교사입니다.

    쌍둥이 아이들을 키우시는 어머님 이시군요~~

    정말 쌍둥이 키우시면서 분리불안까지 겪으시면

    여러모로 신경쓰이고 정말 힘드실 거 같아요ㅠㅠ

    9개월쯤 되면 본격적으로 엄마를 알아보고

    떨어지기 싫어하는 시기이기는 합니다.

    먼저 걱정하시는 부분 답변을 드려보자면

    짧은 시간에 엄마가 없어도 분리불안이 더 심해지는건

    절대 아니랍니다~ 오히려 아기가 다른 가족이랑

    잘 놀 수 있다는 걸 경험하게 되면 나중에 적응력도 키워지고

    다만 집에 돌아왔을 때 우는것은 엄마를 보고싶던 마음이

    터져나와서 울게되는 거라고 볼 수 있어요~~

    하지만 그렇다고 6시간 이상 다른집에 아이를 맡기는것은

    지금 시기에는 조금 조심해야 된다고 생각이 듭니다.

    아이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집이 달라서 환경 자체가 낯설고

    엄마도 없으니 아기가 더 불안해할 수 있거든요.

    아기들은 익숙한 환경에서 다른 사람을 만나는 것이

    아이가 훨씬 편안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혹시 다른 가족에 아기를 맡기고 싶다면

    처음엔 우리집에서 짧은 시간부터 시작해 보시고

    아기가 익숙한 공간에서 다른 가족과 놀아보면서

    적응을 시킨 후에~ 나중에 조금씩 시간을 늘려보시는게 좋아요

    지금처럼 잠깐 집안일 할 때는 얼굴을 자주 보여주면서

    엄마가 계속 함께있음을 어필하시는 것이 필요하고

    쌍둥이라서 한명씩 안아주기도 어렵지만

    가끔은 한명이라도 안고 다른 아이는 아빠가 놀아주면서

    번갈아 가며 애정을 주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분리불안은 원래 아이들이 다 겪는 과정이라서

    자라나면서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부분이니

    너무 크게 걱정하지 마세요!

    제 의견이 조금이나마 도움되셨길 바랄게요 :)

  • 안녕하세요. 이세리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9개월 전후는 낯가림과 분리불안이 정점을 찍는 시기에요. 엄마가 안 보일 떄 우는 것은 정상적인 행동이고, 엄마가 보이지 않을 때 안 울고 놀다가 엄마를 다시 보고 우는 것은 그동안 참았던 긴장과 서운함이 풀려 응석을 부리는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부모가 외출 할 때 "갔다가 올게"라고 다정하게 인사하고 돌아오는 약속을 지키는 경험이 반복되면, 2~3시간 정도의 짧은 분리 외출은 엄마가 돌아온다는 신뢰감을 주어 분리불안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하지만 6~7시간 이상의 장시간 분리나, 아기들에게 낯설고 익숙하지 않은 다른 환경의 집에 맡겨지는 것은 아직 애착 형성이 불안정한 아기들에게 큰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엄마 마음이 불안하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주변의 요구에 억지로 따를 필요 없어요. 아기들의 정서 안정과 엄마의 마음 편함이 우선입니다. 당분간은 집에서 짧은 시간 위주로 연습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 안녕하세요.

    하루 중 짧은 시간의 분리는 괜찮다고 보입니다. 오히려 계속 있다가 나중에 갑작스러운 분리가 생기면 아이의 불안이나 울음이 심해질 수 있어서, 조금씩 연습을 해나가는 게 좋다고 생각이 들어요. 짧은 시간부터 분리 시간을 늘려 가보는 걸 권해 드립니다. 6~7시간씩 자주 떨어지는 것보다는 서서히 아이가 적응하면서 편안함을 느끼게 해주는 것을 권합니다.

  •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9개월 전후 분리불안은 매우 흔한 발달 과정입니다. 잠시 엄마와 떨어진다고 분리불안이 심해지는 것은 아니며 믿을 수 있는 보호자와 안전하게 지내는 경험은 오히려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다만 아직 불안이 큰 시기라면 낯선 장소에서 6-7시간씩 오래 맡기기보다는 익숙한 환경에서 짧게 시작해 점차 시간을 늘리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