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
갱년기라서 그런지 요즘 밤에 잠이 안 옵니다. 새벽 3-4시에 잠이 들어서 깊은 잠에 못드는데 나이가 들면 잠이 안오는 이유가 뭔가요?
아기들은 잠을 20시간씩 자기도 한다고 하던데 자꾸 나이가 들면 잠이 안오는 거 같습니다.
특히 여자들은 갱년기에 불면증이 오는데 여성호르몬이 수면에도 영향을 주는지 궁금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나이가 들면서 수면 패턴이 변화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특히 갱년기에 접어든 여성들의 경우,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같은 여성호르몬의 급격한 감소가 수면의 질과 패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 호르몬들은 수면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과 상호작용하며, 특히 수면의 깊이와 지속성에 관여합니다. 호르몬 변화로 인한 열감과 야간 발한은 잠을 방해하는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하고, 기분 변화나 불안감 증가도 수면에 부정적 영향을 줍니다.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수면 구조 자체도 변화합니다. 깊은 수면(서파 수면)의 비율이 감소하고, 얕은 수면이 증가하며, 수면 중 각성 빈도가 높아집니다. 또한 일주기 리듬의 변화로 일찍 잠들고 일찍 깨는 경향이 생기기도 합니다. 갱년기 여성의 불면증 관리를 위해서는 규칙적인 수면 습관 유지, 편안한 수면 환경 조성, 취침 전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 제한, 스트레스 관리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호르몬 대체 요법이나 수면 개선을 위한 약물 치료도 고려해볼 수 있으니, 증상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전문의와 상담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