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이 떨어져 있어서 고민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대전에서 직장생활하는 20대 후반 남성입니다.

아버지는 강원도에 계시고

어머니는 경기도에 계십니다.

동생은 또 인천에 있구요.

동생은 사실상 부모님이랑 연을 끊은 상태고 저랑은 연락을 하고 지냅니다. 부모님은 주말부부시고 대개 50대 부부들이 그렇듯 서먹서먹하면서 가끔씩 챙겨주는 그런 사이세요.

저는 첫째고 나이가 들수록 부모님이 걱정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첫째들의 숙명이라고 할까요?

아무래도 집에 아버지가 혼자 계시니까 사실 걱정스러운 부분이 많습니다. 아버지도 이제 60 다 되셨거든요. 집 근처에 할머니랑 고모들이 살지만 그래도 걱정은 됩니다.

대전에서 강원도까지 가려니 시간도 너무 오래걸리고 힘드네요. 어떨때는 퇴사를 할까 고민도 됩니다.

다들 저 같은 고민 갖고 사시나요?

아버지가 아프고 그런건 아닌데 집갈때마다 너무 멀고 힘들어서 생각이 많아지네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가족과 떨어져 지내면 물리적인 거리보다 ‘잘 지내고 있는지 자주 확인하지 못한다’는 마음이 더 크게 남을 수 있습니다. 우선 매일 길게 통화하려고 하기보다 가족끼리 부담 없는 연락 시간을 정해 보세요. 예를 들어 주 2~3회 저녁에 10분 정도 안부를 묻고, 바쁜 날에는 사진 한 장이나 짧은 메시지만 보내도 충분합니다. 통화할 때는 해결책을 바로 제시하기보다 “요즘 가장 힘든 일이 뭐야?”처럼 상대가 이야기할 수 있는 질문을 먼저 건네면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는 데 도움이 됩니다. 가능하다면 다음 만남 날짜를 미리 정하고, 함께 식사하거나 산책할 것처럼 작은 계획을 구체적으로 잡아 두면 기다리는 동안의 허전함도 줄어듭니다. 떨어져 있는 것이 곧 관계가 멀어진다는 뜻은 아니니, 연락 횟수만으로 가족을 챙기고 있는지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본인 생활도 잘 돌보면서 오래 지속할 수 있는 방식으로 연결을 이어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 떨어져있어 걱정이 되는만큼 하루에 한번이라도 통화 자주 하시는건 어떠신가요! 

    저희도 다 따로 지내고 있고 다들 바쁘다보니 명절에 한번 얼굴봐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