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하신 상황만 보면 임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입니다.
센스데이와 같은 경구피임약은 6시간, 8시간 정도 복용이 지연되더라도 일반적으로 피임 효과가 크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특히 평소 꾸준히 복용해 왔고, 한 알을 완전히 건너뛴 것이 아니라 단순히 몇 시간 늦게 복용한 경우라면 배란이 일어날 가능성은 낮습니다.
또한 갈색혈은 오래된 혈액이 소량 배출되는 것으로, 피임약 복용 중 흔히 나타나는 부정출혈 양상입니다. 복용 시간이 평소와 달라졌을 때, 스트레스가 많을 때, 호르몬 변화가 있을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질내사정이 있었더라도 관계 당시가 휴약기 1일차였고 그 전까지 피임약을 잘 복용해 왔다면 피임 효과는 휴약기에도 유지됩니다. 따라서 현재 갈색혈만으로 임신을 의심할 상황은 아닙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임신테스트를 권합니다.
현재의 갈색혈은 임신 초기 출혈보다는 피임약 복용 시간 변화에 따른 부정출혈 가능성이 훨씬 높아 보입니다. 계속 피임약을 규칙적으로 복용하시고 경과를 보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