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택트렌즈 착용에 “총 사용 가능 기간”이라는 개념은 없습니다. 즉, 10년, 15년 이상 착용 자체가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며, 핵심은 착용 습관과 각막 상태입니다.
병태생리 측면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각막 저산소증과 만성 염증입니다. 장기간 렌즈 착용 시 각막으로의 산소 공급이 감소하면서 각막 신생혈관, 상피 손상, 건성안, 각막염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수면 중 착용, 장시간 연속 착용, 위생 불량이 누적되면 위험도가 유의하게 상승합니다.
임상적으로 문제가 되는 경우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건조감, 이물감, 충혈이 점점 심해지는 경우. 둘째, 렌즈를 벗어도 불편감이 지속되는 경우. 셋째, 시력 저하나 빛 번짐이 새롭게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이 경우 각막 상피 손상이나 미세염증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현재 질문 상황에서는 15년 착용 자체만으로 중단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몇 가지 점은 정리해야 합니다. 한달용 렌즈는 상대적으로 안전한 편이나, 6개월 이상 사용하는 장기렌즈는 단백질 침착과 세균 오염 위험이 높아 최근에는 권장되지 않는 추세입니다. 또한 하루 착용 시간은 가능하면 8시간에서 10시간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관리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최소 1년에 1회 시행하여 각막 상태를 확인합니다. 둘째, 렌즈 미착용일을 주 1회 이상 확보하여 각막 회복 시간을 줍니다. 셋째, 건조 증상이 있으면 인공눈물 사용이나 렌즈 종류 변경을 고려합니다. 넷째, 통증이나 시력 변화가 발생하면 즉시 착용을 중단하고 평가가 필요합니다.
정리하면, 장기간 착용 자체보다 현재의 각막 상태와 착용 습관이 더 중요하며, 특히 장기렌즈 사용은 줄이는 것이 안전합니다.
참고 근거로는 American Academy of Ophthalmology 및 Contact Lens Spectrum 리뷰에서 장기 렌즈 착용 시 저산소 및 감염 위험 증가가 일관되게 보고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