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관리
유제품 등에 있는 자연 발생 트렌스지방은 인위적으로 만든것과차이가 있나요
마가린이나 쇼트닝처럼 가공식품에 많이 들어가는 트렌스지방은 천연적으로 존재하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 소고기나 유제품 등에 있는 자연 발생 트렌스지방은 인위적으로 만든것과차이가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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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트랜스지방은 두 가지로 나눠서 설명 드릴 수 있겠습니다.
(1) 마가린, 쇼트닝
가공과정에서 식물성 기름을 부분 경화시킬 때 생기는 인공형 트랜스지방
(2) 반추동물(소, 양) 유제품
위 속 미생물 발효 과정에서 자연으로 생성되는 천연형 트랜스지방
두 종류 모두 분자 구조상 트랜스 이중결합을 가지고 있으며 기본적으로는 체내 대사에 부담이 됩니다. 하지만 차이점도 있습니다.
인공형 트랜스지방은 주로 엘라이드산(elaidic acid)으로 혈중 LDL을 크게 높이고 HDL을 낮춰 심혈관 질환 위험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습니다.
천연형은 백시닉산(vaccenic acid), 공액리놀레산(CLA)가 대표적이고, 항산화 효과가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물론 섭취량이 많아지면 과유불급이 되겠지만, 일반적으로 자연 발생 트랜스지방은 식이 중 비중이 낮으며, 특정 조건에서는 긍정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겠습니다.
두 형태 모두 과다 섭취는 분명 피해야 하며, 천연형을 제한된 양을 유제품, 소고기를 통해 섭취하시는건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봅니다.
참조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