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손가락 봉합 후 실밥 제거, 벌어짐 문의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3월 28일 유리에 베였고

당일날 바로 꿰맸습니다

한국이 아니라 해외에서 꿰맸고

8일 지난 오늘,

오늘 4월 4일에 풀어주셨어요

밴드 하나 붙여주시긴 했는데

손가락 관절이라 그런지

계속 벌어지네요

피가 철철 나는 것은 아닌데

깊은 곳에선 아주 조금 스며나오는 느낌입니다

또 뭐랄까 딱딱한(?) 그런 피부가 아니라

잇몸 안 속 피부처럼 야들야들한 그런

말랑말랑한 약한 피부같이 느껴지네요

딱히 고통은 없고 피도 나지 않지만

하얀색 액체가 계속 나오는데

치유의 과정인 건 알겠는데

한국 의사 선생님들이 보기엔

다시 꿰매야할지,

아니면 어차피 새살이 자라긴 했으니

흉은 어쩔 수 없고 그냥

일부러 모으면 처음 꿰맸을때처럼

잘 뭉쳐지는데

손을 쓰는 직업이라

계속 벌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최대한 소독하고

최대한 덜 벌어지게

밴드 열심히 붙일지 여쭤봅니다!

덧나지만 않는다면 최대한

관리해보고자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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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창래 내과 전문의입니다.

    올려주신 사진상 재봉합이 필요한 상태는 아닙니다. 하지만 벌어진 봉합 부위를 당겨서 고정해주는

    것이 필요하므로 스테라일 스트립을 이용하여 고정 시켜 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관절 부위의 경우

    다른 부위와는 달리 2주 정도 후에 봉합사를 제거하게 되는데 조금 이른 시기에 봉합사를 제거했다고

    판단이 됩니다.

  • 관절부 봉합은 움직임이 많기 때문에 항상 신경이 많이 쓰이는 부분입니다. 사진상으로는 봉합 제거 후 상처가 완전히 상피화되기 전에 벌어진 상태로 보이며, 관절 부위라 장력 때문에 재개방이 흔한 상황입니다. 현재 보이는 하얀 액체는 고름이라기보다는 섬유소성 삼출물 또는 초기 육아조직으로 보이며, 통증·열감·뚜렷한 발적이 없다면 감염 소견은 뚜렷하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봉합 후 7일에서 10일 사이에 제거한 경우 손가락처럼 움직임이 많은 부위에서는 상처 강도가 아직 충분하지 않아 벌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이미 8일 경과 후 벌어진 상처는 다시 꿰매더라도 감염 위험과 조직 손상 때문에 재봉합 적응증은 제한적이며, 깊게 벌어지지 않고 출혈이 거의 없다면 2차 치유로 가는 것이 원칙입니다.

    다만 현재 상태를 보아컨대, 재봉합을 할 정도는 아니어보입니다. 대신, 상처를 “붙여주는 환경 유지”가 더 중요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손가락을 최대한 굽힘/폄을 줄여 장력을 감소시키고, 스테리스트립(상처 모아주는 테이프)이나 강한 테이핑으로 양쪽 피부를 당겨 붙이는 방식이 권장됩니다. 단순 밴드보다 “당겨서 고정”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필요하면 작은 부목으로 관절을 3일에서 5일 정도 고정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소독은 과도하게 할 필요 없고, 하루 1회 정도 생리식염수 세척 후 건조 유지, 필요시 항생제 연고 얇게 도포 정도면 충분합니다. 계속 하얀 삼출물이 소량 나오는 것은 초기에는 흔합니다. 다만 점점 양이 증가하거나, 노란 고름 형태, 통증 증가, 붉은 범위 확장, 열감이 생기면 감염으로 판단하고 진료가 필요합니다.

    약국에서 스테리스트립을 구매하시고 약사님과 소독과 관련해서 상담해보세요'

  • 안녕하세요.

    손가락은 움직임이 많은 부위라 실밥을 뽑은 직후에는 상처 부위가 약간 벌어진 것처럼 느껴질 수 있어요. 겉으로 보기엔 다 아문 것 같아도 피부 안쪽의 조직들이 완전히 결합하여 단단해지기까지는 수개월의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지금처럼 회복 초기 단계에서는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손가락을 억지로 크게 굽히는 동작은 가급적 피해주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상처가 벌어지는 것이 염려되신다면 약국에서 구할 수 있는 상처 봉합용 테이프를 상처와 수직 방향으로 붙여보세요. 이 테이프는 양옆의 피부를 잡아주어 흉터가 넓어지는 것을 막고 상처가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테이프가 조금 지저분해 보여도 억지로 떼지 마시고 자연스럽게 떨어질 때까지 그대로 두는 것이 피부 재생에 훨씬 유리합니다.

    다만 상처 부위에서 진물이 나오거나 갑자기 붉게 부어오르며 열감이 느껴진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 상태를 확인받으셔야 해요. 평소 물기가 직접 닿지 않도록 조심하시고 상처 주변에 무리한 자극이 가지 않게만 관리해 주시면 금방 좋아질 거예요. 시간이 흐르면 붉은 기운도 가라앉고 단단했던 조직도 점차 부드러워질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