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지기 친구의 막말이 점점 힘들어지는데, 회피형인 제가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요즘 오래된 친구 관계 때문에 고민이 생겨서 글 남깁니다.

20년 지기 친구인데, 나이가 들수록 저에게만 유독 말투가 거칠어지는 것 같아요. 제가 옳은 길을 갔으면 하는 마음에서 세게 말하는 거라는 건 알겠는데, 그래도 듣다 보면 괜히 위축되고 자신감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어요.

지금까지는 친구가 하는 말이면 다 “응응” 하고 받아들였는데, 점점 그게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다 같이 놀러가기로 했는데, 즐거워야 할 자리가 벌써부터 부담스럽게 느껴지네요.

저는 회피형 성격이라 정면으로 “그런 말투는 상처가 돼”라고 말하는 게 너무 어렵거든요.

1.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고도 불편함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2. 이런 관계, 계속 유지하는 게 맞는 걸까요?

3. 회피형 성격인 사람이 감정을 표현하는 현실적인 방법이 궁금합니다.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들의 조언 부탁드려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청소년상담사입니다.

    회피형 성격이라 하고 싶은 말을 하지 못하고 상대방을 너무 배려 하다보니 마음의 고민이 많으신 것 같아요. 하지만 친구의 막말이 심해진다면 확실하게 본인의 의사를 전달을 해야할 때가 옵니다. 지금 하지 않는다면 앞으로는 더 끙끙 앓고 질문자님만 마음이 힘들어질거에요. 그렇기 때문에 그 친구와 인연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면 본인의 서운했던 감정을 풀어보고 진실된 대화를 한번 해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그 친구가 정말 괜찮은 친구고 질문자님에 애정이 깊다면 진실된 마음을 표현하는 순간 받아들이고 사과하면서 앞으로 노력한다고 말을 할 거에요. 하지만 도리어 화를내고 너를 위해 그런거야! 라는 식으로 가스라이팅을 한다면 그 친구랑은 손절하는 것이 답일 것 같습니다. 회피형이신 분들은 계속해서 회피를 해왔기 때문에 그것이 습관이 되어버리고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것에 익숙치 않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점점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는 연습과 거절하는 것을 연습해보세요. 나에게 부담이 되는 부탁이라면 작은 거절부터 연습해보시는 게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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