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 치료는 단기간에 즉각적인 증상 소실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약을 1회 복용한 직후에도 이명이 지속되는 것은 일반적인 경과에 해당합니다.
병태생리를 보면, 이명은 단순히 귀의 문제가 아니라 내이(달팽이관) 손상, 청신경 전달 이상, 또는 중추 청각 경로의 과흥분과 같은 복합적인 기전으로 발생합니다. 따라서 약물치료 역시 혈류 개선, 신경 안정, 염증 완화 등을 통해 서서히 증상을 조절하는 방식이며, 효과 발현까지는 일정 시간이 필요합니다.
임상적으로는 다음과 같이 접근합니다. 처방받은 약은 보통 최소 수일에서 1주 정도는 규칙적으로 복용하면서 경과를 보는 것이 원칙입니다. 하루 복용 후 효과가 없다고 중단하기보다는, 처방된 용법대로 지속 복용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특히 급성 이명(발생 후 2주 이내)에서는 초기 치료가 중요하기 때문에 일정 기간 유지가 권장됩니다.
다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이명이 갑자기 심해지거나, 한쪽 귀만 지속되는 경우, 난청이나 귀 먹먹함, 어지럼증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단순 이명이 아니라 돌발성 난청 가능성도 배제해야 하므로 빠른 이비인후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이 경우는 치료 시점이 예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정리하면, 현재 상황에서는 처방받은 약을 규칙적으로 복용하면서 최소 며칠에서 1주 정도 경과를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단, 위에서 언급한 동반 증상이 있다면 지체하지 말고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