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윤민혁 심리상담사입니다.
생기발랄하던 아내분의 변화에 많이 걱정되실 것 같습니다.
먼저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바뀌었으면 좋겠다."를 내려놓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무엇을 도와주면 전처럼 될까?"라고 방법을 찾고 계신 마음은 당연하지만,
이렇게 접근하게 되시면 오히려 아내의 변화를 막고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아내분의 기분을 남편분이 통제하거나, 되둘릴 수 있는 대상으로 보시기 보다는
지금 상태를 있는 그대로 지켜봐 드리는 것이 먼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내가 뭘 해워쟈 하지"라는 조급함은,
오히려 아내분에게 압박으로 전해질 수 있기 떄문입니다.
심리적인 문제가 걱정되신다면, 아래 부분을 읽어보시고 체크해보시길 바랍니다.
아래 항목들이 2주 이상, 매일매일 나타나는지를 확인하면 좋습니다.
우울한 기분 또는 흥미/즐거움의 뚜렷한 상실
평소 좋아하던 활동에 대한 저하
피로감이나 에너지 저하
수면의 변화
식욕의 변화
집중력 저하
무리격감이 일상 전반에 나타남
말씀하신 것 처럼 좋아하던 산책조차 귀찮아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다"는 말이 며칠동안 매일 이어진다면,
단순 더위나 게으름보다
정서적으로 가라앉은 상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부부관계에서, 아내분에게 필요한 것은
"예전 모습으로 돌아갔으면"하는 기대보다는
"지금 이 모습도 좋다"라는 인정과 안정감일 수 있습니다.
이런 말들이 같이 하던 걸 하자는 것 보다 더 큰 위로가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위에서 말씀드린 증상들이 매일 2주 이상 지속된다면,
함께 상담센터, 병원 등을 내원하시어
현재 정서적 상태 혹은 심리적 문제에 대해 전문가와 상담을 진행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 당장 문제가 있는 것 보다,
지금의 상황보다 더 악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렇게 글을 올리시며 걱정하고 계신 마음 자체가
아내분에게 큰 힘이 되고 있겠지만,
이 마음 그대로를 아내분에게 전달하면 아내분께서 더 편한 마음으로 이해해주실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