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뽀얀굴뚝새243
배에서 나는 꼬르륵 소리는 배고파서 나는 소리인가요? 이러한 소리가 발생되는 원리가 궁금합니다.
6시 이후로는 물 외에는 아무것도 먹지 않다보니 배에서 수시로 이런 소리가 납니다. 지금은 익숙해져서 아무것도 안 먹어도 허기를 모르는데, 처음에는 참기가 힘들더라구요. 흔히 이야기하기를 꼬르륵소리가 나면 배꼽시계라고 배고파서 난다고 하던데 실제로 맞는 건지 이러한 소리가 나는 원리가 뭔지 궁금합니다.
6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배에서 나는 꼬르륵 소리는 장음이라고 부릅니다. 소화관인 위, 소장, 대장은 음식을 이동시키기 위해 연동운동을 끊임없이 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장 속의 가스와 액체가 함께 쥐어짜지면서 꼬르륵 소리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이때 공복 상태가 되면 뇌에서 모틸린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 호르몬은 위와 장을 강하게 수축시켜 잔여 음식물과 세균을 청소하는 이주성 운동 복합체인 MMC를 작동시키며, 이때 장 운동이 평소보다 강해지고 공복이라 내용물이 없으니 가스와 공기만 출렁거려 소리가 더 크고 선명하게 들리는 것입니다. 즉, 배고픔이 직접 소리를 만드다기 보다는 공복 신호에 반응한 장 운동이 활발해지면서 소리가 커지는 구조입니다.
반대로 식사 직후에도 소리가 나는데요, 음식이 들어오면 연동운동이 활성화되고, 소화액과 가스 생성도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다만 내용물이 있어서 소리가 상대적으로 덜 울립니다. 또한 말씀해주사 것처럼 6시 이후 공복을 유지하시면 밤새 MMC가 활발하게 작동하여 소리가 자주 나는 것이며, 허기를 못 느끼게 된 것은 몸이 적응하면서 그렐린이라는 식욕 호르몬의 분비 패턴이 식습관에 맞춰 재설정된 덕분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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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안녕하세요. 김채원 전문가입니다.
복부의 꼬르륵소리는 위장관 연동운동 과정에서 공기와 액체가 장을 따라서 이동하면서 나는 소리이고, 공복시에 소화물이 적어서 공기 비율이 높아지며 더 크게 들립니다. 특히 공복기에 나타나는 이동성 운동 복합체가 위, 소장을 주기적으로 수축시켜서 발생하고, 반드시 배고품의 신호라기보다는 정상적인 소화 생리현상입니다.
배에서 나는 꼬르륵 소리는 위와 장이 음식물을 이동시키기 위해 수축하는 연동 운동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소화관 내부의 액체와 가스가 좁은 통로를 지나며 뒤섞일 때 나는 일종의 마찰음으로, 의학적으로는 장음이라 부르죠.
그리고 배가 고플 때 소리가 유독 큰 이유는 위가 비어 있어 공기 비중이 높아지고, 소리가 내부에서 더 크게 공명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공복 시에는 뇌의 신호로 장 내 찌꺼기를 청소하는 강한 수축 운동이 일어나며 소리가 커집니다.
반대로 식사 후에도 소화액과 음식물이 섞이며 소리가 날 수 있는데, 이는 장이 정상적으로 활동한다는 증거입니다.
다만 소리와 함께 배가 아프거나 설사가 난다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소리는 배고픔의 신호일 뿐만 아니라, 우리 몸이 소화 기관을 관리하는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입니다.
안녕하세요.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배에서 나는 꼬르륵 소리는
의학적으로 장음(Borborygmus)이라 불리며, 위장관이 비어 있을 때 공기와 액체가 섞여 이동하며 발생하는 지극히 정상적인 생리 현상입니다.
1. 연동 운동과 공기의 흐름
음식물이 위와 장을 통과할 때 우리 몸은 이를 아래로 내려보내기 위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는 연동 운동을 합니다.
평소에는 음식물이 완충 작용을 하여 소리가 작게 들리지만, 위장이 비어 있는 상태에서는 위장 내에 남아 있는 공기와 위액이 좁은 관을 통과하면서 진동을 일으켜 소리가 크게 울리게 되는 것이지요.
2. 공복 상태의 청소 작업(MMC)
식후 약 2시간이 지나 위가 비워지면 뇌는 위장관을 깨끗이 청소하라는 신호를 보냅니다.
이를 해부학에서는 '이동성 위장관 복합운동(MMC: Migrating Motor Complex)'이라고 하는데요.
다음 식사를 준비하기 위해 위장 내의 잔여물과 세균을 대장 쪽으로 밀어내는 강한 수축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꼬르륵 소리가 더 자주 발생하는 거랍니다.
질문자님처럼 저녁 6시 이후 금식을 하신다면 장이 비워진 상태에서 이 청소 활동이 활발해지기 때문에 소리가 더 잘 들릴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3. 배고픔과의 상관관계
꼬르륵 소리는 반드시 지금 당장 음식을 넣어달라는 신호라기보다는, 위장이 비었음을 인지한 뇌가 장을 정비하고 있다는 신호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혈당이 낮아지면 뇌의 허기 중추가 자극되어 이 운동이 더욱 촉진되기도 하므로, 결과적으로는 배가 고플 때 더 선명하게 들리게 되는 것이 맞습니다.
정리하자면,
이 소리는 우리 몸의 소화 기관이 멈추지 않고 성실하게 자기 일을 수행하며 다음 영양분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건강한 증거라고 이해하시면 된답니다.
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
꼬르륵 소리를 의학적으로 장명음(腸鳴音) 또는 영어로 borborygmi라고 불러요. 배고플 때만 나는 게 아니라 소화 중에도 항상 나고 있는데 평소엔 너무 작아서 못 듣는 거예요.
장은 음식이 없어도 24시간 연동운동을 해요. 이 과정에서 장 속의 공기와 액체가 쥐어짜지면서 꼬르륵 소리가 나요. 빈 위장과 장에 가스와 소화액이 출렁이는 소리예요. 물을 가득 채운 비닐봉지를 흔들 때 나는 소리와 비슷한 원리예요.
배가 고프면 뇌에서 그렐린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돼요. 이 호르몬이 위장 운동을 더 강하게 자극해서 연동운동이 세지고 소리가 커지는 거예요. 또 음식이 없어서 장이 비어있으면 소리가 울릴 공간이 더 많아져서 더 잘 들린답니다.
감사합니다.
배에서 나는 소리는 의학적으로 보르비그무스라고 불리며 주로 위와 장이 비어 있을 때 공기와 액체가 이동하며 발생하는 현상으로 반드시 배고픔의 척도와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음식이 들어오지 않아도 소화 기관은 주기적으로 연동 운동을 수행하며 남아 있는 찌꺼기와 가스를 아래로 내려보내는 청소 과정을 진행하는데 이때 위장 내의 공기가 좁은 통로를 지나면서 진동을 일으켜 소리가 나게 됩니다. 특히 공복 상태에서는 위장이 더 강하게 수축하여 소리가 크게 들릴 수 있으며 이는 뇌가 혈당 저하를 감지하고 소화 기관에 운동 신호를 보내는 과정에서 유발되기도 합니다. 식사 후에도 소화 과정에서 가스가 이동하며 소리가 날 수 있지만 배가 비었을 때 더 명확하게 들리기 때문에 흔히 배꼽시계라고 표현합니다. 따라서 6시 이후 금식으로 인해 발생하는 소리는 소화 기관이 비워진 상태에서 정상적인 운동을 하고 있다는 증거이며 신체가 에너지 섭취가 필요하다는 신호를 보내는 생리적 반응의 결과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