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문

머리를 감거나 샤워를 할 때 베이킹소다 사용하면 어떤지 궁금해여?

머리를 감거나 샤워를 할 때 사용하는 비누나 샴푸 바디워셔 이런거 대신에여,

베이킹 소다를 사용하는 것은 어떤지 화학 전문가의 생각을 통해서 어떨지 알고 싶어여?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화학적, 생물학적 관점에서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비누나 샴푸 대신 베이킹소다를 매일 사용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베이킹소다는 친환경 세척제로 각광받고 있지만, 사람의 피부와 모발에 직접 사용하기에는 pH 불균형과 물리화학적 손상 위험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상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건강한 피부와 두피는 피지와 땀이 섞여 만들어진 천연 방어막 덕분에 약산성을 유지하는데, 이 약산성 환경은 유익균을 보호하고 병원성 세균이나 곰팡이의 증식을 억제합니다. 베이킹소다를 물에 녹이면 약알칼리성을 띄는데, 알칼리성 물질인 베이킹소다로 피부나 두피를 씻으면 산성막이 즉시 무너집니다. 피부 장벽이 손상되면서 수분이 급격히 증발해 건조해지고, 세균 감염에 취약해져 가려움증, 홍반, 자극성 피부염을 유발합니다.

    모발 큐티클 구조 손상도 일어납니다. 모발이 알칼리성 환경에 노출되면 큐티클 비늘이 강제로 벌어지고 큐티클이 열리면 모발 내부의 수분과 단백질이 빠져나갑니다. 베이킹소다는 미세한 미결정의 형태인데, 문지르는 과정에서 입자가 모발 표면을 긁어 물리적인 상처를 남깁니다. 머리를 감을수록 모발이 극도로 건조하고 뻣뻣해지며, 쉽게 엉키고 끝이 갈라지거나 부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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