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hpv감염 커플 성관계 지속해도 될까요?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여자친구와 6년 이상 장기 연애중입니다.

최근에 성기에 뭐가 나서 비뇨기과를 가보니 콘딜로마라고 하더군요. (둘 다 첫 검사였고 6,56형 나왔습니다)

여자친구도 산부인과 검사했고 동일한 바이러스만 나왔습니다.

어떤 경위로 걸렸는지는 서로 알려고하진 않는데 다만

진료받은 병원에서 굳이 성관계를 중단할 필요가 없다고 해서요.. 저도 관계를 유지하기 원하지만 바이러스도 핑퐁감염이 일어나는지와 관계를 중단해야할 필요가 있는지 궁급합니다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이미 같은 HPV(인유두종바이러스) 유형에 감염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성관계를 한다고 해서 상대방으로부터 '새로운' 바이러스가 옮겨오는 핑퐁감염의 의미는 크지 않습니다. 이미 체내에 동일한 바이러스가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무조건 성 관계를 중단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HPV는 부부나 장기 연애 커플 사이에서 매우 흔하게 공유되며, 시간이 지나면서 면역력에 의해 자연 소실(바이러스가 체외로 배출)되기도 합니다. 다만, 현재 사마귀(콘딜로마) 병변이 눈에 보이거나 치료 중인 활성 상태라면, 피부 마찰로 인해 상처가 생기거나 번질 수 있으므로 병변이 완전히 사라지고 치료가 끝날 때까지는 관계를 잠시 피하거나 콘돔을 사용하는 등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의 경우 자궁경부암 검사(세포진 검사 및 HPV 검사)를 정기적으로(산부인과 주치의가 권장하는 주기에 따라) 꾸준히 받도록 하고, HPV는 특정한 치료약이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몸의 면역력이 바이러스를 이겨내야 하는 바이러스로, 금주, 금연,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등 면역력을 높이는 생활습관이 중요합니다.

    이미 같은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더라도, 추가적인 다른 성병 예방 및 물리적 마찰을 줄이기 위해 관계 시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 안녕하세요.

    콘딜로마는 주로 HPV 6형과 11형 같은 저위험군 바이러스가 원인이고, 두 분 모두 같은 바이러스 형이 확인된 상태라면 서로에게서 다시 옮고 옮는 핑퐁 감염을 걱정할 필요는 크지 않아요. 이미 서로 같은 바이러스를 공유하고 있으니 성관계 지속 자체가 병을 더 악화시키는 것은 아니며, 병원에서 중단할 필요가 없다고 한 것도 이런 이유예요.

    다만 56형은 고위험군에 속해 자궁경부 변화와 연관될 수 있으므로, 여자친구분은 산부인과에서 정기적인 세포검사와 HPV 추적 검사를 꾸준히 받아주시는 게 중요해요. 남성은 증상이 없더라도 보균자가 될 수 있고, 피부 접촉을 통해 전파될 수 있어 콘돔 사용이 도움이 되며, 가능하다면 HPV 백신도 상담해 보세요. 병변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는 자극을 줄이고, 재발이 흔하다는 점도 기억해 두시면 좋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