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나 버스를 탔을 때 멀미가 나는 이유가 눈으로 보는 풍경 정보와 귀 안의 전정기관이 느끼는 균형 감각이 서로 일치하지 않아서 발생하는 건가요?

차나 버스를 탔을 때 멀미가 나는 이유가 눈으로 보는 풍경 정보와 귀 안의 전정기관이 느끼는 균형 감각이 서로 일치하지 않아서 발생하는 건가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네, 차나 버스를 탔을 때 생기는 멀미는 대표적으로 눈이 받아들이는 움직임 정보와 내이의 전정기관이 감지하는 움직임 정보가 서로 일치하지 않을 때 발생하는 것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몸의 근육과 관절에서 들어오는 자세 정보까지 함께 영향을 줍니다. 예를 들어 버스를 타고 있다고 생각해 보자면, 창밖을 바라보고 있으면 나무와 건물들이 빠르게 뒤로 움직이기 때문에 눈은 뇌에 나는 앞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는 정보를 보냅니다. 그런데 버스가 일정한 속도로 직진하고 있다면 내이의 전정기관에서는 눈이 보는 것만큼 큰 가속이나 방향 변화가 감지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책이나 휴대전화를 보고 있으면 눈은 나는 거의 움직이지 않고 있다는 정보를 보내는데, 버스가 출발하거나 멈추고 커브를 돌면 전정기관은 몸이 앞으로 뒤로 움직이고 회전하고 있다고 감지합니다. 바로 이런 감각 정보의 불일치가 멀미를 유발하는 중요한 요인입니다.

    전정기관이란 귀 안쪽 깊숙한 곳에 있는 기관으로, 크게 반고리관과 이석기관으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반고리관은 머리의 회전 움직임을 감지하고, 이석기관은 직선 방향의 가속과 중력에 대한 머리의 방향을 감지합니다. 버스가 급출발하거나 급정거하거나 커브를 돌 때 전정기관이 이런 움직임을 감지하는 것입니다. 동시에 눈과 근육, 관절에서도 몸의 움직임에 대한 정보가 뇌로 전달됩니다.

    문제는 뇌가 이 여러 정보를 종합하는 과정에서 서로 잘 맞지 않는다고 판단하는 상황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특히 버스 안에서 책을 읽는 상황을 생각하면 눈은 책이 시야에서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고 알려주지만, 전정기관은 몸이 계속 흔들리고 가속 및 감속하고 있다고 알려줍니다. 뇌 입장에서는 상당히 이상한 상황인 셈입니다. 메스꺼움이나 구토가 왜 발생하는지는 아직 완전히 하나의 원리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감각 불일치가 뇌간의 구토 관련 신경회로와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주는 것이 중요한 기전으로 생각됩니다. 즉 뇌가 내가 느끼는 움직임이 뭔가 이상하다고 판단하면서 식은땀, 침 분비 증가, 어지러움, 메스꺼움, 구토 같은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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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네, 맞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눈으로 보는 시각 정보와 귀 안 전정기관이 느끼는 위치와 움직임이 달아 발생하는 감각 불일치 때문입니다.

    차 안에서 책이나 스마트폰을 보면 눈은 정지 상태로 인식하지만, 귀는 차의 진동을 감지하여 뇌에 혼란을 주는데, 뇌는 이런 감각 충돌을 몸에 독극물이 들어와 환각을 일으키는 이상 상태로 판단해 구토를 유발하는 것이죠.

    반면 운전자는 도로를 보며 차의 움직임을 미리 예측하기 때문에 뇌가 감각 변화에 대비해 멀미를 하지 않는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멀미는 주로 눈이 받아들이는 움직임 정보와 귀 속 전정기관이 감지하는 움직임 정보가 서로 어긋날때 발생하는 것으로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차 안에서 책을 보면 눈은 정지해 있다고 느끼지만 전정기관은 몸이 흔들리고 움직이는 것을 감지합니다. 이 불일치가 뇌에서 혼란을 일으켜 어지럼, 식은땀,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창 밖 먼곳을 바라보며 멀미가 줄어드는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