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류들도 종이 조금씩 달라도 교배가 가능한가요?

포유류의 경우는 다른 종이더라도 교배로 새로운 종이 태어나기도 하던데

어류들의 경우도 종 자체가 다르더라도

교배를 통해 새로운 종이 탄생할 수도 있나요?

사자 호랑이를 교배해서 나온 라이거도 있는데

어류들도 실제 인위적으로 교배를 하여

새로운 종을 만든 적이 있나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네, 어류도 가까운 종끼리는 교배가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잉어과 연어과 시클리드 등에서 자연적, 인공적 잡종이 알려져 있으며, 일부는 번식도 가능합니다 .담나 잡종이 생겼다고 곧바로 새로운 종이 되는 것은 아니고 안정적으로 번식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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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사실 어류는 포유류보다 종간 교배 장벽이 낮아 서로 다른 종이나 속 사이의 교배가 훨씬 쉽습니다.

    체외 수정 방식에 유연한 수정 기작 덕분에 자연 및 인위적 교배가 활발하게 일어납니다.

    대표적으로 줄무늬 배스와 화이트 배스를 교배한 '하이브리드 스트라이프드 배스' 등이 양식에 쓰이고 있고, 관상어 시장에서도 시클리드나 플래티 등 다른 종을 교배해 독특한 외형의 품종을 자주 만듭니다.

    다만 포유류의 라이거처럼 대부분의 어류 잡종 역시 생식 능력이 없는 경우가 많고, 성장이 빠른 '슈퍼 틸라피아'나 양식용 삼배체 어류처럼 인위적 개량 사례도 다양합니다.

    그래도 일부의 경우 교잡 후 염색체가 배로 늘어나 번식 능력을 갖추는 경우가 있고, 이를 생물학에서는 '잡종 종분화'라 부르며, 실제로 새로운 종이 탄생하는 진화적 기작이 되기도 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조은 전문가입니다.

    가능합니다. 어류는 체외수정을 하는 종이 많아 오히려 포유류보다 인위적인 교잡(이종교배)이 상대적으로 쉬운 편입니다.

    ​다만, 라이거처럼 교배로 태어난 개체를 생물학적으로 완전히 새로운 '종(Species)'으로 정의하지는 않으며, 보통 '교잡종(Hybrid)'이라 부릅니다.

    ​실제 인위적으로 만들거나 유용한 특성을 결합한 대표적인 사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킨다이(돌돔 + 강담돔): 일본 긴키대학에서 개발한 교잡종입니다. 성장이 빠른 돌돔과 병충해에 강한 강담돔을 교배해 양식 효율과 맛을 동시에 잡았습니다.

    ​2) 부리히라(방어 + 부시리): 방어의 고소한 지방 맛과 부시리의 단단한 살 식감을 더해 만든 양식용 교잡종입니다.

    ​3) 대왕범바바리(대왕바바리 + 범바리): 국내 수산 양식 현장에서도 성장 속도가 빠르고 질병에 강해 자주 쓰이는 바바리류 교잡종입니다.

    4) ​철갑상어 + 주걱철갑상어 (Sturddlefish): 2019년 연구진이 실수로 교배에 성공한 사례로, 수억 년 전에 갈라진 전혀 다른 과(Family)의 어류끼리 인공수정되어 탄생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어류 교잡종들은 보통 번식 능력이 없거나 생태계 교란 위험이 있어 보통 제어된 양식 환경에서만 사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