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나는 내 남자친구가 나를 사랑하는지 잘 모르겠어
그 사람은 원래 하루 종일 연락을 자주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하루에 몇 번 정도만 먼저 톡을 했어요. 시험 기간에는 힘들다는 이유로 며칠 동안 아예 연락이 없었던 적도 있었고, 그게 너무 힘들어서 그때 내 마음을 솔직하게 말했어요. 그러자 이제는 안 바쁘니까 가끔 연락하겠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직접 만나면 작은 행동들로 사랑을 표현해 주기는 해요. 밥 먹을 때 음식 쟁반을 가져다 주거나 치워 주고, 음식을 잘라서 나눠 주고, 겉옷을 입거나 벗을 때 도와주고, 밥값도 보통 자기가 내요. 손 잡는 거 별로 안 좋아한다면서도 내가 좋아하니까 손은 잡고 다녀요. 한편으로는 나를 조금 거리를 두고 대하는 느낌이 들어요. 그런데 나를 좋아한다하는 말이나 보고싶다는 말은 진짜 하고 싶을 때만 말해요. 하루에 이틀 한번. 그리고 내가 물어볼 때만 말해줘요. 이건 남자친구가 굳이 말해야 되나 하는데 지금 같이 있으니까 좋아하는 거죠 그래서 말할 필요 옺ㅅ다고 생각해요. 내가 먼저 물어보지 않으면 가족 이야기도 잘 안 하고, 공부 이야기도 길게 안 하고 짧게만 답해요. 핸드폰 비밀번호도 알려주지 않고, 톡 할 때 내가 옆에서 화면을 보는 것도 싫어해, 그건 자기의 개인적인 공간이라고 말해요. 아마 그래서 내가 불편함을 느끼는 것 같아. 혹시 이런 사람을 만난 적 있어요? 이런 남자는 괜찮아요? 내가 사랑을 모르는 걸까요?
5개의 답변이 있어요!
남자친구분이 굉장히 소극적인 유형의 사람이에요.
하지만 나쁘지않고 괜찮은 사람 같습니다. 표현을 잘 못할뿐이지요. 그리고 개인주가 있는거같은데
그런거 이해해주시고 서로 배려해주면 큰문제는 없어보입니다. 대화를 통해서 이 주제에 대해 말해보는건 어떠세요
글을 읽어보면 남자친구분이 작성자님을 사랑하는 것이 느껴집니다.
여러모로 챙겨주려하고 작성자님이 원하는 방향으로 변하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보이는 것 같습니다.
그저 말로 좋아한다, 사랑한다는 표현을 많이 안하고 연락을 많이 하지 않기 때문에 작성자님이 ‘이 사람이 나를 사랑하는 것이 맞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그런 스타일의 사람들이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작성자님의 이러한 고민들을 상대방에게 잘 이야기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사랑을 할 때도 그 정도의 차이가 다릅니다
모든 것을 아끼면 없이 주는 사람도 있지만
또 다르게 자신의 일과 생활을 충실하게 해 나가면서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일부만 주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은 조금 더 사회적인 생활에 가중치를 더 많이 두기 때문이죠
또 시기에 따라서도 연애 초반이나 중요한 시기에는 많은 부분을 할애하기도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렇게 하지 못하는게 정상적이라고 할 정도로
우리는 사회생활을 또 해 나가야 하고요
지금 연인이신 분이
현재의 정도로 변함없이 미래에도 혹은 몇십 년 뒤에도 꾸준히 자신을 챙길 수만 있다면
그런 확신만 있다면
지금의 본인이 가지는 서운함 은 조금 더 미뤄두셔도 될 듯합니다
처음에 반짝했다가 나중에 시드는 것보다는 나으니까요
질문을 봐서는 남자친구가 연애관이나 성향이 질문자님과 많이 다른 거 같습니다. 사람은 연애할 때 연락 자주하고 답장도 바로 주고 받는 걸 좋아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자체를 감정이 실리지 않고 의무적이라고 생각해서 잘 하지 않는 사람도 있으며 연인과 감정은 실제 만나서 서로 나눈다고 생각하는 경우 질문처럼 여러가지 다정하게 챙겨주면서 감정 대화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무래도 질문자님이 더 아쉽고 더 많은 감정을 요구하면서 그만큼 실망하는 거 같아 보입니다. 물론 사람은 지금 내가 느끼는 감정이 정확하고 충실하다는 생각을 깊게 하지만 남자친구 믿는게 좋아 보입니다. 핸드폰 비밀번호는 왜 알려고 하는지 모르겠지만 대부분 연인은 핸드폰 서로 확인하지 않는게 정상입니다.
말과 연락이 적어도 행동으로 배려와 책임을 꾸준히 보인다면 사랑의 표현 방식이 다른 경우로 볼 수 있습니다.
불안함의 핵심은 사랑의 유무보다 소통 방식과 사적 경계가 본인에게 맞지 않는데서 생겼을 가능성이 큽니다.
사랑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사랑의 형태가 분명한 상태이므로 그 기준을 솔직히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