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나 해산물을 본격적으로 즐기기에 가을, 겨울만큼 매력적인 때도 드뭅니다. 요즘 맛보시면 좋을 생선회를 몇가지 추천 드립니다.
● 가을 전어
"가을 전어 머리에는 참깨가 서 마"라는 속담이 있듯이, 찬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의 전어는 뼈가 연해지고 살에 고소한 지방이 극대화되는 시기입니다. 뼈가 씹히는 세꼬시나 씹을수록 감칠맛이 우러나는 전어구이로 즐기면 미식가들도 엄지를 치켜세우는 가을철 최고의 진미입니다.
● 가을 낙지
"가을 낙지를 기운이 없어 주저 앉은 소에게 먹이면 벌떡 일어난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옛부터 보양식으로 으뜸을 쳤습니다. 여름을 지나 가을에 접어든 낙지는 살이 통통하게 오르고 연해져서, 회나 탕으로 맛보면 특유의 달큰하고 부드러운 감칠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습니다.
● 대방어
날씨가 쌀쌀해지는 시기부터 봄까지는 단연 대방어가 최고입니다. 웬만한 참치보다 낫다는게 제 생각인데요, 살이 꽉 차올라 기름기가 풍부하고 쫄깃하면서도 사르르 녹아내리는 식감을 느낄 수 있어 연어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력히 추천합니다.
● 참돔 및 광어
깔끔하면서도 감칠맛을 원하신다면 쫄깃한 광어와 껍질을 살짝 데쳐 고소함을 극대화한 참돔도 좋은 선택입니다.
이번 가을에는 기름이 꽉 찬 고소한 전어회와 원기를 돋워주는 신선한 낙지, 참돔, 광어, 대방어로 깊어가는 계절의 맛을 만끽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