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 땀이 많아지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혈액량이 늘고 기초대사율이 올라가면서 체온 조절을 위해 발한이 증가합니다.
노스엣센스 같은 일반 땀억제제의 주성분은 염화알루미늄(aluminum chloride) 계열입니다. 겨드랑이에 국소 도포하는 제품이라 전신 흡수량이 매우 적고, 현재까지 임신 중 국소 땀억제제 사용이 태아에게 해롭다는 근거는 없습니다. 다만 임신 중 사용에 대한 대규모 안전성 데이터가 충분하지 않아서, 대부분의 제품이 임신부 사용에 대한 별도 임상 승인 없이 유통됩니다.
실용적으로 말씀드리면, 사용하신다면 소량으로 필요할 때만 쓰시고, 피부에 상처가 있을 때는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걱정이 크시다면 담당 산부인과 선생님께 제품명을 직접 보여드리고 확인받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진료 때 여쭤보기 애매한 질문이 아니니 편하게 물어보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