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기피증 , 과도한 눈치 봄 정신과를 가봐야할까요?
고등학교 1~2학년때부터 주변사람 눈치를 보기 시작했는데요
제가 눈치를 안볼려고해도 계속 보게되니까 저도 너무 지치고 당사자도 불편해하는것같더라구요
(제가 눈치보는 상대방은 항상 다리를 떨더라구요, 제가 오랜세월동안 확인했기때문에 착각은 아닌거같습니다.)
그래서 그것때문에 매번 죄책감도 들어서 ,제자신이 민폐라는 생각에 자존감을 바닥으로 떨어지고
항상 의기소침해있고 , 수업 끝나면 멘탈이 무너져있었네요
공부에 집중도 안되고 , 수업들을때마다 눈치만 계속보게되고 , 힐끔쳐다보지 않아도 계속 의식이 그쪽에 있으니
저도 어찌할바를 모르겠습니다. 특히 옆사람한테 자주 그러고 , 좀 불량한사람 ,인기있는사람 , 덩치큰사람, 이성,학생,지위가 높은사람(상사,팀장) 등등 이런사람들한테 주로 그렇네요 그냥 얌전하고 공격성이 전혀 없는 사람은 조금 편하긴합니다.
그리고 첫째날은 괜찮은데 두번째날 부터 사람을 점점 회피하게 됩니다. 그과정에서 또 눈치를 과하게 봅니다.
이시형박사님의 책을 보니 , 제 증상이 횡시라고하네요,
그 동안 이증상 때문에 제가 지쳐서 대학교도 자퇴했고 , 취직도 못했습니다.(사회생활이 거의 안되다싶이 해서)
일용직만 전전하는 상태이고
이 증상이 단순한 방어기제인지 , 아니면 정말 정신과를 다녀야 치료가 되는건지, 아니면 그저 제 낮은 자존감때문인지 판단이 안섭니다. 물론 낮은자존감도 방어기제도 맞겠지만 정신과를 다녀야하는가 , 자존감을 끌어올리고 체육관을 가든 사회생활을 하기위해서는 그 과정자체가 힘들다면 약의 도움이 필요한지
아니면 심리상담을 받아야할지 , 어디 체육관에가서 몸을 단련해야할지
고등학교때는 몇달정도 정신과를 다니긴했습니다.그때는 마냥 불안장애를 가지고 있었고 지금도 사실 불안할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대인관계가 상당히 두렵긴한데, 이 증상을 우선적으로 생각해야될거같아서 질문을 써보았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귀하께서 경험하고 계신 심리적 어려움은 사회불안이나 대인기피증과 관련된 증상으로 보입니다. 과도한 눈치 봄, 타인에 대한 지속적인 의식, 그로 인한 에너지 소진과 자존감 저하는 일상생활과 사회적 기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이러한 증상이 학업 중단과 취업 어려움으로까지 이어진 상황이라면, 전문적인 도움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정신건강의학과 방문을 통해 정확한 평가를 받으시길 권장드립니다. 사회불안장애나 관련 상태에 대해 인지행동치료와 같은 심리치료가 효과적이며, 증상의 강도에 따라 약물치료가 병행될 수도 있습니다. 심리상담사를 통한 상담도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우선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진단과 치료 방향 설정이 필요해 보입니다. 적절한 치료를 통해 이러한 심리적 어려움은 충분히 개선될 수 있으니 용기를 내어 전문가의 도움을 구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