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채기를 할 때는 왜 눈을 부릅뜨고 할 수 없을까요?

코가 간질간질하다가 '에취!' 하고 재채기가 터져 나오는 순간에는, 아무리 눈을 뜨려고 노력해도 무조건 눈을 질끈 감게 되잖아요. 눈을 뜨고 있으면 눈알이 빠질까 봐 그렇다고 하던데 진짜인가요?

4개의 답변이 있어요!

  • 재채기를 할 때 눈을 감는 이유는 눈알이 튀어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가 아니라 뇌간의 반사 작용으로 인해 안면 신경이 자극을 받아 일어나는 자율신경계의 생리적 반응입니다. 코 내부 자극이 삼차신경을 통해 뇌간의 재채기 중추로 전달되면 강한 공기를 배출하는 신호와 함께 눈을 감기게 하는 안륜근 수축 신호가 동시에 발생합니다. 재채기 시 안구 뒤편과 안화 내부의 압력이 일부 상승하기는 하지만 안구 주변의 강한 근육과 지방 조직 및 시신경이 안구를 견고하게 고정하고 있으므로 눈을 뜬다고 해서 눈알이 빠지는 현상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합니다.

  • 안녕하세요, 당찬코알라54님. 이중철 전문가입니다.

    재채기를 할 때 눈을 감는 이유는 눈알이 튀어나오는 것을 막기 위함이 아니라, 뇌간에서 일어나는 불수의적인 반사 작용과 눈을 보호하려는 생체 방어 기전 때문이에요. 재채기는 이물질을 밖으로 강하게 배출하는 과정에서 신경 신호가 주변 신경으로 함께 전달되어 눈꺼풀 근육이 자동으로 닫히는 현상이랍니다.

    ■ 뇌간 반사 신경망에 의한 불수의적 연동 작용

    ​재채기는 코점막이 자극을 받았을 때 뇌로 신호가 전달되어 발생하는 강렬한 불수의적(의지와 상관없는) 반사 행동입니다. 자극 신호는 삼차신경을 타고 뇌간의 재채기 중추로 이동하게 되거든요. 이때 뇌간에서는 재채기를 일으키기 위해 안면신경을 포함한 여러 신경망으로 동시에 명령을 내려보냅니다. 안면신경은 눈꺼풀을 닫게 만드는 안륜근(눈둘레근)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코로 나가는 강한 수축 명령이 전달될 때 눈을 감게 하는 신경 신호가 함께 작동하면서 의지와 상관없이 눈이 질끈 감기게 되는 것이랍니다.

    ■ 눈으로의 이물질 유입 차단을 위한 생체 방어 작용

    ​재채기는 체내의 바이러스, 먼지, 이물질을 초속 40미터 이상의 빠른 속도로 밖으로 뿜어내는 강렬한 배출 작용이에요. 이때 입과 코에서 뿜어져 나온 미세한 침방울과 강한 공기 압력, 분출된 이물질이 자신의 눈으로 다시 들어가 안구 표면을 손상시키거나 오염시킬 위험이 높습니다. 따라서 눈을 순간적으로 닫아주는 반사 작용은 유해 물질로부터 안구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진화 과정에서 정착된 효과적인 물리적 방어막 역할을 수행한답니다.

    ■ 눈알이 빠진다는 소문과 안구 구조의 진실

    ​눈을 뜨고 재채기를 하면 눈알이 빠질 수 있다는 이야기는 과학적 근거가 없는 항간의 소문이에요. 인간의 안구는 6개의 튼튼한 안구 운동 근육과 시신경, 그리고 두꺼운 결막 및 안화 지방 조직에 의해 해부학적으로 안면 골격 내부에 견고하게 고정되어 있거든요. 재채기를 할 때 기도와 폐 내부의 압력이 급격히 상승하지만, 이 압력이 안구 뒤쪽으로 직접 전달되어 눈을 밀어내지는 않습니다. 의도적으로 눈꺼풀을 힘주어 뜨고 재채기를 하더라도 안구가 탈출하는 일은 일어나지 않으므로 안구 적출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정리하자면,

    재채기를 할 때 눈이 감기는 것은 안구가 튀어나오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 아니라 뇌간의 반사 신경이 눈 둘레 근육을 동시에 작동시키는 신경학적 연동 현상이자, 뿜어져 나오는 이물질로부터 안구를 보호하기 위한 본능적인 생체 방어 작용이랍니다.

    ※ 질문자님을 포함하여 소중한 분들의 건강, 재산과 안전을 지키고, 혹시나 발생할 수 있을 다양한 문제 상황에 놓이지 않기 위해서라도 저를 포함하여 다양한 토픽에서 활동하는 모든 전문가분들의 아하 지식커뮤니티에서의 답변은 예외 없이 참고 용도로만 유용하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눈이 빠질까봐 그런 것은 아닙니다.

    안구는 단단한 근육과 안와 골격에 고정되어 있어 눈을 뜨고 재채기를 한다고 해서 눈알이 튕겨 나갈 일은 물리적으로 어렵습니다.

    눈을 감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우리 몸의 무조건 반사 작용 때문입니다.

    코 점막이 자극을 받으면 뇌의 재채기 중추로 신호가 전달되는데, 이때 뇌는 폐와 가슴 근육뿐만 아니라 눈꺼풀을 닫는 얼굴신경에도 동시에 명령을 내리게 됩니다.

    그래서 무릎을 치면 다리가 저절로 튀어 나가듯, 하나의 신경 회로로 연결되어 있어 의지로 눈을 뜨고 있기가 불가능한 것입니다.

    또한, 시속 160km/h 이상의 속도로 튀어나가는 침 방울과 이물질이 눈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보호하는 자가 방어 시스템이기도 합니다.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재채기 떄 눈을 감는 것은 코의 자극이 삼차신경을 통해 뇌간을 전달되면서 호흡근과 눈꺼풀 근육이 함께 반응하는 반사작용 떄문입니다. 드물게 눈을 뜨고 재채기 할 수도 있으며, 그렇게 해도 안구가 빠지지는 않습니다. 눈꺼풀은 안구를 붙잡는 구조가 아닙니다.